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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예비신랑 위한 가을시즌 스타일 예복은

NSP통신, NSP인사 기자, 2016-09-30 12:33 KRD7
#결혼 #예복 #장준영

의상디랙터 장준영

NSP통신

(서울=NSP통신) 추석연휴가 지나고 9월도 이제 하루 만을 남겨뒀다. 그토록 무덥던 여름이 언제 있었냐는 듯 이젠 쌀쌀한 기운이 가벼운 옷차림을 뚫고 들어온다.

가을의 한 복판에서 선넘선녀들은 행복한 새로운 출발을 하려 한다. 평생 잊지 못 할 황홀한 하루를 간절히 기다려 온 예비부부들에게 10월은 가슴 벅찬 달일 수 밖에 없다.

신부가 아름다운 10월. 이 가을 예식을 위해 예비부부들은 웨딩홀 예약을 6개월 이전부터 해야 한다. 그만큼 예식홀 예약이 어렵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이런 수고에서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결혼 풍속도로 스몰웨딩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주례는 없으나 자신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결혼 스토리가 있는 오로지 자신들만을 위한 결혼식으로 백년가약을 맺는 경우를 이젠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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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결혼식 소식으로 화제가 된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 역시 스몰웨딩으로 다음 달 동갑내기 사업가와 인도양에 위치한 섬 세이셸에서 가족과 지인의 참석 없는 둘 만의 결혼식을 알려 주목하게 했다.

추세가 이러하다 보니 이제 웨딩홀에 예복을 맡기는 경우 역시 줄어들고 있다. 충분한 개성을 살린 에복을 직접 준비하는 실속파 예비부부가 점차 늘고 있다.

부지런한 예비부부들은 자신의 결혼시즌에 맞는 예복 트렌드를 알아보고 준비하기 위해 웨딩박람회를 다니며 데이트를 대신하기도 한다.

최근에 달라진 결혼 풍속도는 예복 뿐만이 아니다. 결혼식 당일 신부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받던 피부 관리가 이제는 예비부부가 함께 받는 것도 한 예다. 여기에 외모를 가꾸는 남성을 뜻하는 '그루밍족'이 늘어나면서 결혼식 이후 실생활 속에서도 입을 수 있는 맞춤형 정장을 턱시도를 대신한 예복으로 결정하는 경우 역시 흔한 모습이다.

올 가을 결혼 예복을 대신해 선호되고 있는 정장은 실크새틴의 몸에 딱 맞는 피트형 스타일이다. 이는 서구형 체형의 변화도 일몫하고 있다. 언제 입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정장의 기본 틀은 유지하면서도 은은한 광택으로 턱시도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는 장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결혼식의 꽃은 눈부신 웨딩드레스의 신부이다. 하지만 그 꽃을 더욱 화사하게 만드는 건 멋진 예복의 깔끔한 외모의 신랑이다. 신랑의 멋스러움은 이제 획일화된 턱시도보다 개성있는 나만의 수트차림으로 극대화하는 경우도 많아진 만큼 눈을 돌려 보아도 좋을 것 같다.(글 : ‘수제양복 명인’ 장준영 봄바니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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