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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민 10년 숙원 강진골프장 건설사업 ‘첫 삽’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6-10-13 14:36 KRD7
#강진군 #강진 골프장

13일 전남도·강진군·기업체 3자 투자협약 체결···강진산단 식료품제조업체 고마미지(주) 오는 11월 착공

NSP통신-강진군이 13일 도암골프장 시행사인 다산베아채CC㈜와 강진산단 투자기업인 고마미지㈜와 3자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강진군)
강진군이 13일 도암골프장 시행사인 다산베아채CC㈜와 강진산단 투자기업인 고마미지㈜와 3자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강진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진군민들의 10년 숙원이 풀렸다.

강진 도암면에 드디어 골프장이 생긴다.

긴 세월만큼이나 그동안 롤러코스터를 타듯 사업이 순항하다가 성사직전 무산됐었으나 강진군이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투자업체와의 끊임없는 접촉에 이은 기나긴 설득으로 첫 삽을 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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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은 13일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강진원 강진군수, 기업체 대표·임원, 지역민을 포함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암골프장 시행사인 다산베아채CC㈜와 강진산단 투자기업인 고마미지㈜와 3자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강진 도암골프장은 군민들의 성원과 공직자의 피나는 노력으로 지난 2009년 투자업체를 유치, 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성사시켰으나 국내외 경기여건 및 투자자의 경영 악화로 관련사업이 전면 무산됐다.

이같은 사업중단과 올 해 6월말로 골프장 건립에 따른 인허가 기간 종료가 예정돼 있던 터라 사실상 지역민들도 ‘골프장사업을 그만 접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실망감에 젖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사업 중단에 대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투자유치에 대한 강진군의 열정은 멈추지 않았다.

기존 골프장 운영사나 건설사 등을 우선 찾아다니며 접촉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광주·전남권 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등 수도권까지 다녀온 츨장 횟수만 수십차례.

사전에 약속을 잡아주지 않으면 무턱대고 찾아가 투자자의 문을 두드린 것이 부지기수였다.

강진군청 주무부서인 미래산업과 투자유치팀 관계자는 “이렇듯 투자유치과정에서 느낀 실망감과 좌절감을 딛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추진한 공직자들과 행정을 신뢰해준 군민들 덕분에 모두 불가능하리라고 했던 강진골프장이 첫 삽을 뜨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전남도 선정 ‘가고 싶은 섬’ 가우도와 마량놀토수산시장, 푸소체험 등 문화감성마케팅을 통한 농수산물 소득 창출, 음악창작소를 중심으로 한 문화복합형시장 오감통 활성화 등 강진만의 감성전략을 통해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과 동시에 기존 다산수련원, 전남교통연수원, 치열한 유치경쟁을 뚫고 강진 이전에 성공한 전남공무원교육원과 맞물려 그야말로 교육과 연수, 힐링 1번지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날 함께 협약을 체결한 고마미지㈜는 백제시대 강진 명칭인 고마미지현(縣)의 명칭을 딴 식료품 제조업체로 오는 11월 착공해 내년 3월 사업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고마미지㈜는 강진산단 입주업체로는 네 번째다.

지역민 고용 창출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가공․ 유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앞당기고 강진의 빼어난 농산물을 전국에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증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강진군이 우수한 관광자원으로 최근 관광객이 급증하고 전남공무원교육원 등 교육·연수의 메카로 떠오른 지금 적기에 고부가가치 창출사업인 골프장을 유치해 범에 날개를 단 격이고 이 어려운 경기여건 속에 산단 역시 준공 전부터 순조로운 분양을 통해 경기부양에 일조하고 있다”며 “전남도 차원에서도 강진군의 탁월한 투자유치 업적에 찬사를 보내며 추후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적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물론 공직자들의 피나는 노력의 결실이기도 하지만 모두가 믿고 성원해주신 군민들의 관심과 지원 덕분”이라며 “단순히 유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군민소득 증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관심을 갖는 등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골프장은 도암면 학장리 일원 147만9147㎡ 부지에 총사업비 550억원이 투자되며 대중제 27홀 규모로 다음 달 공사에 들어간다.

우선 1단계로 오는 2018년 10월까지 18홀을 조성하는 등 전체 공정은 오는 2019년 5월에 끝난다.

공사기간 동안 투입인력 300여 명, 공사 완료 이후 골프장 운영에 약 200여 명의 지역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간 5억원 안팎의 지방세 증대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4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강진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 도암골프장은 서남해안 다도해 청정해역을 바라볼 수 있는 해양 조망형으로 가우도가 한 눈에 들어온다.

다산초당과 백련사, 석문공원 사랑⁺ 구름다리 등 차별화된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돼 있는데다 배산임수의 지형적 특성과 주변경관이 수려하고 인근 완도와 진도, 해남, 장흥, 영암, 목포 등과 가까워 사업성이 특히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겨울철 강설량이 적고 기온이 온화하며 바람이 적은 특성을 갖고 있어 연중 휴장없이 사계절 영업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등 바다와 산, 계곡, 섬, 명소가 어우러진 남해안 최고의 골프장으로서 손색이 없다.

강진산단은 분양이 완료될 경우 투자금액만 3000억원, 고용창출 1000여 명 외에 이에 따른 지방세수 증대 등 강력한 파급효과로 지역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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