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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등 여행 관광업체 주가 추락...‘실적부진+신사업 난항’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6-10-13 22:47 KRD2
#호텔신라(008770) #모두투어 #하나투어 #여행 #관광

주가 고점대비 반토막이상 나...외국인들도 주식 대거 처분

(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여행관광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힘을 못받고 고점대비 크게 하락하고 있다. 사드로 인한 중국발악재와 경쟁심
화등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부정여론이 확산되면서 주가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새로 시작한 신사업이 신통치 못다하는 점도 원인이다.

호텔신라(008770)의 13일 종가는 6만200원. 지난해 7월 고점인 14만3000원에 비하면 반토막이하로 추락했다. 8월초부터 상승하는가 싶더니 반짝 상승에 그치면서 9월초부터 주가는 다시 급격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못미칠 것이란 분석들이 중권가에서 나오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호텔신라의 3분기 영업이익 기대치는 335억원이지만 전망치는 255억원이라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도 호텔신라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밑돌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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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광객 수 정체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8월 중국 관광객이 87만3771명으로 2년전보다 15% 증가하는데 그쳤고 전달에 비해선 오히려 5%가량 줄어들며 사드 배치에 따른 영향이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호텔신라의 경우 비즈니스급 호텔인 신라스테이의 영업이 예상보다는 부진하다는 점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하나투어의 13일 종가는 6만9100원. 지난해 7월 고점인 20만원대에 비하면 3분의1토막이 났다. 최근들어 하나투어의 주가는 6만원대에서 횡보하면서 좀처럼 반등다운 반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하나투어의 경우 면세점사업이 계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게 치명적이다. 3분기에도 면세점분야는 적자를 이어나갈것으로 증권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30%대까지 육박하던 외국인 지분율은 15%대로 반으로 줄었다. 하나투어 주식을 보유하던 외국인들 절반 가까이가 하나투어 주식을 다 팔아치웠다는 얘기다.

모두투어의 13일 종가는 2만7650원으로 지난해 고점인 4만5000원대 비해 반토막 났다. 모두투어의 경우엔 신사업이 신통치 않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호텔사업에 진출하면서 비용증가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고 교육사업에서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관광업계의 한 관계자는 "큰 모멘텀이 없는 한 당분간 침체에서 확연하게 벗어나긴 힘들어 보인다"며 "경쟁심화와 무분별한 사업확장등이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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