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보금자리론, 갑작 공급 제한…‘국민혼란 가중’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6-10-18 09:23 KRD7
#보금자리론 #주택금융공사 #금융위 #주택담보대출 #김성원 의원

실수요자 대출 제2금융권 몰리지 않게 대응 방안 마련해야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주금공)가 운용하는 정책모기지 상품인 ‘보금자리론’을 올해 연말까진 사실상 이용이 어려워졌다.

김성원 의원(새누리당)이 주금공으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 보금자리론 판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8239억이었던 판매실적이 6월 1조 2802억원, 8월 2조 1415억원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NSP통신

관련 전문가들은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대책인 이른바 ‘대출 옥죄기’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심사를 강화하자 상대적으로 저금리·고정금리인 보금자리론으로 쏠림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가계대출 속도조절을 위해 주금공은 지난 10월 14일 보금자리론 대출 요건을 강화하는 방안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다. 당장 오는 19일부터 적용되며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용된다.

G03-8236672469

주택가격은 기존 9억원에서 변경 후엔 3억원 이상이면 대출조건에서 벗어난다. 대출한도 1억원에 부부 연소득 6000만원 이하만 대상이 된다. 아낌e-보금자리론의 경우 아예 공급이 중단된다.

김성원 의원은 “가계부채 총량관리가 필요한 시점인 것은 동의하지만 대출조건 변경 방안을 미리 공지했다면 수요자인 국민들의 혼란도 줄었을 것”이라며 “주금공이 시행 5일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공지한 점은 매우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실수요자들이 은행권과 정부의 대출 상품을 이용하지 못하면 제2금융권에 대출이 몰릴 위험이 있다”면서 “가계부채 대책이 오히려 가계부채를 양산시킬 수 있기 때문에 금융당국의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서민경제가 안전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