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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원·달러 환율 변동성 전분기比 하락…美 금리인상 기대감 작용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6-10-19 11:5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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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올 3분기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전분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데다 미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6년 3분기 중 외환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 중 원·달러 환율의 일중 및 전일대비 변동폭은 각각 7.2원과 6.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분기(7.7원 6.5원)에 비해 모두 축소됐다.

NSP통신-<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변동률로는 일중기준으로 전분기 0.66%에서 0.56%로, 전일대비기준으론 전분기 0.64%에서 0.53%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 변동율은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 7번째로 컸다. G20 국가 통화의 평균 전일대비 변동률은 전분기 0.60%에서 0.50%로 모두 축소됐다.

NSP통신-<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송대근 한은 외환시장팀 차장은 “7월은 브렉시트 결정으로 높아졌던 시장불안 심리가 진정된 데다 완화적으로 평가된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등이 가세해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8월엔 글로벌 위험선호심리가 지속되고 국가 신용등급이 상향조정(AA- → AA)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미 연준 고위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등으로 하락폭을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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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9월 들어서는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따라 연중 최저인 1090.0원(9월7일)까지 하락 후 FOMC를 앞두고 일시 반등했다가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로 재차 하락했다”고 해석했다.

비거주자의 NDF 거래는 전분기 91억6000만달러에서 42억7000만달러로 순매도로 전환됐다.

송 차장은 “NDF의 경우 미 연준의 금리인상 지연 기대, 글로벌 위험선호심리 개선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은행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25억3000만달러로 전분기(232억3000만달러)에 비해 감소했다. 상품종류별로는 현물환(104억3000만달러), 외환스왑(99억9000만달러), 기타파생상품(19억5000만달러, 통화스왑 및 옵션 등), 선물환(1억7000만달러) 순이었다.

국내 기업의 선물환 거래규모는 325억달러로 전분기(328억달러) 소폭 감소했다.

송 차장은 “지난 5월중 환율 상승에 따라 기업들이 선물환 순매도를 늘리면서 전분기에 이어 순매도를 지속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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