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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우즈벡키스탄 GTL 계약 수정공시···3개 장기 미착공 프로젝트 연내 착공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6-11-18 07:39 KRD7
#현대건설(000720)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전일 현대건설(000720)은 우즈벡키스탄 GTL 계약의 수정공시를 했다.

현대건설 도급액 5억달러, 현대엔지니어링 8억달러로 이들은 E(설계)와 P(기자재 조달)만 수행하며 12월 1일부터 early work을 포함한 설계에 돌입한다.

2013년 현대건설이 C(시공)을 포함 21억달러의 수주로 잡았으나 MOU단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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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처가 시공 단계에서 도급액 삭감을 요구함에 따라 시공은 현지업체가 맡기로 조정했고 현대건설은 EP contractor로 참여한다.

실질적으로 취소 프로젝트로 인식돼 왔기에 이 프로젝트의 회생은 이익 상향요인이다.

신흥국 리스크 감안 시 E/P 수행은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실제 유럽·북미 선진업체들은 신흥국에서 주로 E/P contractor로 참여하며 C는 현지업체에 배분하는 구조를 채택, 수행 리스크를 낮춘다.

저유가로 기대 난망이었던 원유·가스 프로젝트의 재개를 알리는 시그널이다. 일례로 오일메이저들은 지난 3년간 기술혁신으로 프로젝트의 경제적 유가수준을 60달러에서 40달러로 낮췄다.

이와 함께 3년간 중단됐던 해양 프로젝트도 재개되기 시작했다. 이번 GTL(Gas to liquid, 천연가스로 납사와 디젤 생산)의 재개 역시 같은 맥락에서 해석된다.

이로써 미착공 상태가 장기화되며 취소로 생각되던 3개 프로젝트가 연내 착공한다.

러시아 비료(15억달러), 우즈벡 GTL(5억달러), 베네수엘라 PLC main(30억달러) 등이다.

장기 미착공 프로젝트는 총 5개로 이 중 베네수엘라 세번째 공사인 ‘Santa-Ines’ 정유는 현실적으로 착공이 쉽지 않다.

이를 감안해도 총 65억달러의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착공하기 시작하며 성장성 회복을 알렸다.

착공 가능 공사만 감안한 수주잔고는 167억달러로 추정되며 올해 해외매출의 2.8년치에 해당된다.

언론에 다수 보도됐듯 연내 계약을 기대하는 에콰도르 Pacific 정유(40억달러)를 수주한다면 매출대비 해외 잔고는 3.5년으로 늘어난다.

우즈벡 GTL 착공에 의한 2017년 매출 증가분은2500억원, 영업이익은 280억원으로 전망된다.

2017년 순이익은 2.6% 상향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질적으로 발주취소로 인식됐던 공사들이 하반기 들어 순차적으로 재개돼 3개의 장기 미착공 프로젝트가 연내 착공한다”며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던 ‘죽은 수주잔고’의 할인과 저성장 늪에서 빠져나올 근거가 마련됐다”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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