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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모바일대전 돌입 ‘엔씨냐, 넷마블이냐’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6-12-08 12:41 KRD2
#엔씨소프트(036570) #넷마블 #리니지레드나이츠 #리니지2레볼루션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국내 최고의 온라인게임 IP(지적재산권) 중 하나인 ‘리니지’가 모바일게임 RPG 시장을 놓고 본격적인 대결을 시작했다. 바로 엔씨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이 그 대결의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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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포문을 연 것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레드나이츠’다. 이 게임은 ‘리니지’ IP를 가지고 자사가 직접 개발함으로써, 사실상의 ‘엔씨소프트가 모바일게임 시장에 닻을 올렸다’는 선언적 의미가 있다. 여기에 더해 실적 개선을 통해 엔씨소프트가 넥슨과 넷마블에 이어 1조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의 시금석이 바로 ‘리니지 레드나이츠’라는 게 업계의 관측.

뿐만 아니라 온라인게임 분야에서 보여줬던 기술력과 개발력이 모바일에서도 그 힘을 발휘할지도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18년간 리니지를 서비스한 엔씨소프트의 노하우를 모바일에 담아낸 수집형 RPG로 ‘혈맹’과 PvP(유저간 대결) 콘텐츠가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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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까지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며 한국을 비롯해 대만, 동남아시아 등 12개국에서 동시 출시한다. 12월 4일 종료된 사전 혈맹 생성 이벤트에는 약 2만개의 혈맹이 만들어져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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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또 하나의 ‘리니지’ IP로 제작한 모바일게임이 있다. 넷마블의 야심작으로 ‘리니지2 레볼루션’가 그것.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출시일을 12월 14일 확정하며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특히 ‘리니지 레드나이츠’와는 달리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라는 점을 앞세워 구글플레이 스토어(안드로이드), 앱스토어(iOS)에서 동시 오픈할 예정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온라인게임 ‘리니지2’의 IP를 활용했으며, 원작의 감성을 재현한 광대한 오픈필드와 캐릭터, 공성전, 혈맹 시스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언리얼엔진4로 구현한 그래픽을 강점을 바탕으로 전 지역 동시접속 환경을 제공해 PC 온라인게임 수준의 플레이를 제공한다.

넷마블은 그동안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에서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심 자신하고 있다. 이미 ‘리니지2 레볼루션’의 사전 예약자 수의 경우 300만을 돌파한 상황이어서 파급력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의 입장에서는 넷마블이 잘되어도 특별히 나쁠 것이 없을 것”이라며 “양사가 같은 리니지 IP를 활용한 만큼 모바일게임 시장을 확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넷마블 입장에서는 점차 캐주얼장르에서 MMORPG로 이동하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하드코어 유저층을 확보할 수 있고, 엔씨소프트 입장에서는 모바일게임시장의 진입을 본격화하면서 내년 1분기에 나올 ‘리니지M’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어 양사 모두 손해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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