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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선로에 발목잡힌 신한울 3, 4호기...전기위원회 허가안 재보류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6-12-15 10:36 KRD7
#환경운동연합 #신한울원전 #전기위원회 #한수원

환경운동연합, '전기위원회의 발전적 변화' 환영 논평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신한울원전 3, 4호기의 발전사업 허가(안)이 지난 9월 23일 194차에 이어 지난 10월 28일 열린 195차 전기위원회에서도 재차 보류됐다.

전기위원회는"전력계통 신뢰도 전문위원회의 기술적인 사전 토의가 필요하고 이를 토대로 재심의 필요하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신울진~신경기 765kV 송전선로 건설이 지역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고 오는 2023년말 준공예정인 이 원전의 송전선로인 신한울~수도권 500kV HVDC(초고압직류) 계통의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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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은 15일 논평을 통해"전기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송전선로에 대한 대책도 없이 원자력발전소 건설부터 추진해 온 잘못된 관행을 멈추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아주 크다"고 환영했다.

또"그동안 중요한 결정을 하면서도 '거수기 위원회'라는 비판을 받아왔던 전기위원회가 달라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평했다.

환경운동연합의 지적처럼 장거리 송전선로 문제는 밀양 송전탑 사태에 이어 신울진~신경기 765kV 송전선로 계획 또한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고 HVDC 송전방식으로 변경, 추진 중이지만 그 실효성은 미지수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전기위원회 또한 아직 국내에서 장거리 가공선로 시공한 적이 없어 기술적 신뢰를 담보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으로 이 주장에 무게를 실었다.

환경운동연합은"신한울 3,4호기 건설에 대해 송전선로는 물론 안전성, 전력수급상황, 경제성, 사회적수용성, 대체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기본적인 송전선로조차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원전건설부터 추진해온 관행을 멈추게 한 전기위원회의 이번 결정을 환영하며, 내년 예정인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이 문제의 근본적 재검토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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