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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개발사 아이진의 돌풍 ‘스케치퀴즈’에 이어 ‘숨바꼭질온라인’도 대박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6-12-23 19:42 KRD2
#아이진 #스케치퀴즈 #숨바꼭질온라인 #유진

스케치퀴즈 500만 돌파, 숨바꼭질 온라인 100만 다운로드 기록 눈길

NSP통신-유진 대표가 혼자 개발하고 있는 아이진의 사무실 모습.
유진 대표가 혼자 개발하고 있는 아이진의 사무실 모습.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요즘 모바일게임시장이 ‘대작’을 중심으로 시장재편에 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색적인 게임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업체가 있다. 바로 아이진(iGene)이 그 주인공이다. 아이진은 1인개발사로 유진(85년생, 남)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아이진은 랜덤채팅(서비스중지), 스케치퀴즈, 초성퀴즈온라인, 위험해, 쿵쿵따온라인, 캣독고, 커플가계부, 오르락내리락, Looz.io, 미로온라인, 숨바꼭질온라인을 개발 또는 서비스하고 있다.

NSP통신-스케치퀴즈의 스크린샷.
스케치퀴즈의 스크린샷.

이중 ‘스케치퀴즈’는 사실상 제일 처음 출시한 게임으로 티스토어 1등, 구글 플레이 8등까지 기록한 소위 ‘대박게임’이다. 최근에는 500만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많은 팬을 가지고 있을 정도다.

‘스케치퀴즈’는 로딩 없이 시작하자마자 게임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가벼운 게임앱이고, 온라인으로도 즐길 수 있다. 특히 같은 그림이라도 이용자에 따라 뜬금없는 재미를 선사해줄 수도 있는 신선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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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퀴즈’는 2011년 2월에 처음 출시됐고, 8월에 현재의 스케치퀴즈가 출시돼 지금까지 서비스되고 있다. 지금의 스케치퀴즈는 ‘스케치퀴즈2’의 개념이다.

11월 1일에 개발해 17일에 출시한 ‘숨바꼭질온라인’도 주목을 받고 있다. 디자인이 없어 고민하다 유니티 에셋스토어에서 ‘Synty Studios’의 그래픽을 구매해 개발했다.

‘숨바꼭질 온라인’은 우리가 흔히 아는 숨바꼭질의 방식을 채용했으며, 다른 점은 숨는 것이 사람이 아니라 집이나 사무실 등의 사물이 된다는 점이다. 게임 안에서 실제 존재하던 사물이었던 것처럼 녹아들어 게임시간 동안 오래 숨으면 이기는 게임이다. 반대로 술래 팀은 다 찾아내면 이기는 방식이다.

NSP통신-숨바꼭질 온라인의 스크린샷.
숨바꼭질 온라인의 스크린샷.

이 ‘숨바꼭질 온라인’이 최근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12월 23일 현재 구글 스토어 인기게임 순위 5위를 기록하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기존 쟁쟁한 업체들도 하지 못한 기록을 1인 개발사가 해내고 있는 것.

이 게임이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중요한 포인트는 우선 게임의 로딩을 없앤 점이다. 대부분의 기존 게임들은 로딩화면을 지나 업데이트 확인, 공지사항 등 켜는 데만 30초 이상 걸리지만 숨바꼭질 온라인은 그런 점을 없앴다. 그리고 빠른 게임접속과 더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 소재였다는 점도 인기의 포인트.

아이진은 ‘숨바꼭질 온라인’에 계정 기능과 친구기능을 구상 중이다. 그리고 최소 한 달에 한 번 새로운 맵을 추가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버그 수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유진 아이진 대표는 “공대 출신의 1인 개발자다 보니 디자인 부분이 제일 힘들고, 미적 감각도 떨어지는데 혼자하려니 완성도가 부족하다”며 “만들어놓고도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라 그것이 제일 힘들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제가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시작한 만큼 앞으로도 이 마음을 가지고 게임을 개발하겠다”며 “만드는 사람이 재미있으면 다른 사람도 재미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는 “욕 좀 하지 말아주세요ㅠㅠ”라며 ‘좀 더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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