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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수천억 기술수출불구 곤두박질치는 주가...이유는?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7-01-10 21:51 KRD2
#동아에스티(170900) #동아제약 #에브비 #주가 #실적

신약 기술수출 신뢰 잃어...실적 우려감도 한몫

(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동아에스티(170900)가 지난해말 수천억원 규모의 기술수출개발을 성사시켰다고 발표하면서 증권시장에서 주가가 급등했지만 이후 다시 곤두박질치고 있다. 발표당일(2016년 12월 28일) 주가가 장중 24%까지 폭등하기도 했지만 이후 연일 하락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28일 총 6000억원(계약금은 483억원)규모의 명역항암제를 에브비 바이오테크놀로지에 기술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긍정적 소식에 힘입어 코스피 증권시장에 상장한 동아에스티의 주가는 발표당일인 28일, 장중한때 24% 폭등하면서 결국 18.55% 상승한 10만8000원에 마감했다.

그러나 이후 주가는 내리 하락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동아에스티의 종가는 0.2% 하락한 9만7700원. 지난해 기술수출발표이후 오히려 10%가량 하락했다. 코스피시장의 지수가 이후 상승한 것에 비하면 동아에스티의 주가는 급락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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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배경엔 이유가 있다. 동아에스티의 호재가 나오기 전 이미 주가가 상당부분 상승해, 정작 발표가 나오자 선취매 했던 세력들이 주식을 매도한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동아에스티의 주가는 12월 9일 8만원대에서 발표직전 9만1000원까지 10%가량 상승했다.

또 제약시장에서 신약 기술수출에 대한 신뢰가 상당부분 무너졌다는 점도 이유다. 여기에다 더 중요한 건 실적. 동아에스티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0%가량 감소했을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보고 있다. 올 실적도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는 점도 동아에스티에 투자를 꺼리게 하는 이유로 지목된다. KTB증권은 한 보고서에서 "에브비로의 기술수출로 인한 계약금 입금으로 4분기 실적은 일시적으로 좋겠지만 올 상반기까지 영업실적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동아에스티는 동아제약이 분할되면서 전문의약품을 주로 담당하는 기업이 됐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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