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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증가규모 축소…대출금리 상승·주택거래량 감소 영향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1-12 12: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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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급증한 가계부채로 인해 대책방안에 들어간 정부의 여신심사가이드라인 도입과 대출금리 상승세에 따라 주택거래량이 감소하면서 가계부채 증가규모도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6년 1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708조 원으로 전월대비 3조5000억 원 늘었다. 11월 증가규모 8조8000억원에 비하면 축소된 셈이다. 대출금리 상승세에 따라 보금자리론 중심의 대출 선수요가 12월중 주택담보대출 증가규모 축소된 요인으로 일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마이너스통장대출 등도 연말 상여금 유입으로 인해 상환이 늘어나면서 200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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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부는 지난해 2월 신규 주택담보대출 소득심사를 강화하는 여신선진화 방안을 시행했다. 이어 8월 25일에는 아파트 공급을 축소시키고 중도금 대출 보증 규제 확대를 골자로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또 올해 3월부터 제2금융권인 상호금융권·새마을금고 에도 여신심사가이드라인 제도가 도입될 예정이다.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은 처음부터 원금과 이자를 같이 상환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

김정훈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가계대출 증가규모 축소는 대출금리상승에 의해 주택거래량이 감소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은행의 기업대출도 감소했다. 이번 기업대출 잔액은 744조9000억 원으로 전달대비 15조 원 감소했다. 대기업 대출은 전달보다 9조 2000억 원 감소했고 중소기업대출은 5조8000억 원 줄어 감소세로 전환했다.

한은 관계자는 “대기업대출 및 중소기업대출 모두 연말 은행의 부실채권 매·상각과 기업의 부채비율 관리에 따른 일시상환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채(-1조1000억 원)은 계절적 요인에 의해 자금수요 감소로 신규발행이 축소되면서 순상환됐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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