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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VIP제도 개편…선정요건 낮춰 매출동력 확보 총력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7-01-12 12:24 KRD7
#신세계(004170) #백화점 #VIP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신세계백화점이 올해부터 VIP등급을 기존 5단계에서 6단계로 확대하는 등 새로운 VIP제도를 도입하며 젊은 VIP 선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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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하고 새로운 매출동력을 확보, 매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VIP제도를 다음달 1일부터 전면 개편한다.

백화점 업계에서 VIP고객은 일반 대중고객에 비해 고객수는 적지만 전체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할 만큼 중요한 고객으로 손꼽힌다.

신세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고객에서 VIP고객 비중은 약 3%지만 전체 매출에서 VIP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에 달했다. VIP 고객의 백화점 방문일수도 일반 대중고객 대비 약 7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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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신세계도 그동안 △트리니티 △퍼스트프라임 △퍼스트 △아너스 △로얄 등 5단계로 VIP등급을 나눠 상시 할인혜택 및 발레파킹 등 다양한 쇼핑혜택을 제공하며 VIP 마케팅을 펼쳐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잠재적 주요고객인 젊은 VIP 고객 확보을 위해 VIP 등급을 개편했다. 가장 큰 변화는 기존 5단계였던 VIP 등급을 6단계로 확대해 기존보다 낮은 기준의 새로운 등급을 신설한 것.

기존 신세계 VIP 엔트리 등급인 ‘로얄’ 등급은 연 8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연 12회 구매)이 대상이었지만 새로 개선된 VIP등급에서는 연 400만원(연 24회 구매) 이상 구매실적이 충족되면 새로운 등급인 ‘레드’를 부여해 VIP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세계 측은 “젊은 VIP고객들을 선점하면 구매력이 높아지는 40~50대가 되어서도 기존 VIP 혜택으로 익숙한 동일한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젊은 VIP고객 선점은 곧 현재와 미래의 매출 둘다 확보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레드 등급은 연간 선정기준과 함께 3개월간의 구매실적으로 매달 새로운 VIP고객을 선정하는 등 선정기준을 다양화했다.

기존 VIP 제도는 전년도의 연간 실적을 바탕으로 선정해 다음해 1년동안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번 레드 등급은 기존 연간 선정·혜택 방식과 더불어 2가지 선정기준을 추가해 총 3가지 기준으로 세분화했다.

레드 등급 선정기준은 △연간 24회 구매하고 총 400만원 이상 구매고객(1년동안 혜택제공) △3개월간 6회 구매하고 총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선정 시점부터 3개월 혜택) △3개월간 1회 구매하고 총 200만원 이상 구매고객(선정시점부터 3개월 혜택) 등이다.

신세계는 이번 제도를 통해 신세계백화점 전점에서 20만명의 고객들이 새롭게 ‘레드VIP’ 고객으로 선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신열 신세계백화점 전략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VIP 제도개편은 지난해 6대프로젝트를 통해 외형확장에 성공한 신세계가 올해를 내실을 다지는 원년으로 삼고 새로운 매출동력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첫 신호탄”이라며 “새로운 VIP 제도를 통해 미래의 주요 고객인 ‘젊은 VIP 고객’을 선점하고 점점 늘어나는 스마트쇼핑족과 단골고객까지 잡아 올해 불확실한 경제상황 속에서도 성장하는 신세계의 모습을 선보일 것” 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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