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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자회견, 구체적 재정정책 내용 미제시…약값 등 환경 변화 예상

NSP통신, 박천숙 기자, 2017-01-12 13:4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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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당선 후 첫 기자회견은 추후 정책시행과 관련된 세부내용이 결여돼 있어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확장적 재정정책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제시하지 않아 투자자들로 하여금 향후 미국의 성장전망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Canadian ImperialBank of Commerce)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정책과 정부가 작동하는 기본규칙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의 시각이 상당부분 표출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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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와 토론토도미니언 시큐러티스(TD Securities) 등은 향후 재정지출 확대의 영향이 가시화될 때까지 가계소비가 미국의 주요 성장엔진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트럼프는 오바마케어를 대체할 전반적인 계획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며 제약산업 관련 언급에 대해 판단을 내리기는 시기상조이나 약값 등의 환경은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나스닥 및 S&P 바이오주 ETF 주가 3%로 급락했다.

블룸버그와 노르디아 마켓(Nordea Market)은 미국 제조업체가 해외에서 생산한 제품에 대한 관세(border tax) 부과 압박 등이 향후 달러화 강세를 심화시켜 신흥국을 중심으로 전세계 금융여건 위축을 초래할 소지가 있다고 예상했다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및 관련 비용 청구 등 발언으로 페소화 추가 절하(금일 달러화 대비 페소화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22페소를 상회)됐다.

국제금융센터 뉴욕사무소장은 “트럼프 당선인이 PR 활동에 본능적으로 뛰어나다고 언급하며 트럼프가 러시아 해킹 연루 의혹과 이해상충 문제 등 민감한 질문들의 경우 능숙하게 받아넘겼다”고 평가했다.

트럼프의 발언들이 상황 대처적인 부분들이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자회견에서 언급된 러시아, 중국, 일본, 멕시코가 현안 중 우선순위에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와관련해 해외시장의 평가는 트럼프 정책효과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지만 시장 예상과 달리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구체적인 정책방안이 발표될 때까지 시장 경계감이 지속될 가능성있다고 전망했다.

또 트럼프의 발언과 행동에 대한 시장 민감도(sensitivity)는 더욱 커지고 있으며 향후 수개월 동안 지속될 소지가 있는 것으로 HSBC, 블룸버그 등이 평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금융시장 향방은 감세, 재정지출, 규제완화, 통상정책 등 세부내용 발표 시기 등에 좌우될 전망이다. 내주 예정된 취임사 및 트위터를 통한 트럼프의 발언 등에 지속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NSP통신/NSP TV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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