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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통화정책 완화기조 유지 “美 통화정책·가계부채 지켜볼 것”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1-13 10:56 KRD7
#한국은행 #기준금리 #경제 #금융 #트럼프
NSP통신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 동결했다.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3일 정례회의를 통해 연 1.25% 기준금리 동결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0.25%포인트 떨어진 후 7개월째 현 수준을 유지했다.

◆금통위 이번 기준금리 동결 요인은= 먼저 수출부진이 완화됐으나 내수의 회복세가 약화돼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수가 제조업에서 감소를 지속하고 서비스업에서도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다소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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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는 “앞으로 국내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올해 GDP성장률은 2%대 중반을 나타낼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내수는 경제주체들의 심리 위축 등으로 회복세가 제약되지만 수출은 세계경제 회복 등에 힘입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는 공급측 요인에 의한 하방압력이 완화되면서 1%대 중반으로 오름세가 확대됐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율은 1%대 중후반을 나타냈고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대 중반을 지속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 등으로 점차 높아져 2017년 중반 경엔 물가안정목표 2%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경제 측에서 보면 미국과 일부 신흥시장국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다소 확대되는 움직임을 나타냈다. 국제금융시장은 주요국 국채금리의 오름세가 진정되고 주가가 상승하면서 변동성이 완화됐다.

이에 앞으로 세계경제의 회복세는 미국의 신정부 정책방향 및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시장에선 국제금융시장이 안정되면서 주가 및 장기시장금리의 변동성이 다소 축소됐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지난해 10월 이후의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둔화됐으며 가계대출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다가 최근 증가규모 축소 움직임을 보였다.

금통위는 “국내경제 성장세가 완만해 수요 측면에서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추이,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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