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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경기불황에 수십억 쏟아부어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17-01-19 16:4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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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전경. (조현철 기자)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전경.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수원시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 수십억을 쏟아 부어 빈축을 사고 있다.

2017년 우리나라 경제 성장율과 관련해 한국은행은 2.8%에서 2.7%, 한국개발연구원 2.7에서 2.4%,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0%에서 2.6%로 앞 다퉈 하향 발표했다.

우리나라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웠지만 시는 아이파크미술관 유지·보수비용에 33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8억여원 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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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이 존재하는한 유지·보수비는 꾸준히 지출되는 예산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물가반영등 다양한 비용상승요인을 안고 있다.

일각에선 소모적인 전시성 행정보다 실효성 있는 일자리창출과 기업지원에 더 많은 예산을 책정해야하는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NSP통신-수원시청 전경. (조현철 기자)
수원시청 전경. (조현철 기자)

수원시 2017년도 세입·세출예산서의 미술관 운영비용을 살펴보면 지역문화활성화를 위한 기획전등에 7억여원을 투입한다.

반면 수원시의 경제를 담당하는 일자리정책과, 지역경제과, 기업지원과등은 올해 예산이 일제히 삭감됐다. 적게는 16억여원에서 40여억원에 이른다.

특히 시는 지난 10일 ‘손이 바쁜 경제도시’를 내세우며 ‘더 좋은 일자리 창출,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기업 하기 좋은 도시’ 등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예산과 행정력을 집중하는것처럼 보이나 정작 시는 말과 행동이 다른 모습을 취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도시재단이 생겨 일부부서가 그쪽으로 이동하며 예산도 함께 가져가 예산이 줄어보이지만 실제론 4000만원 정도가 증액됐다”고 해명했다.

NSP통신-수원시청 2017년도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서 중 미술관 예산 항목. (조현철 기자)
수원시청 2017년도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서 중 미술관 예산 항목. (조현철 기자)

수원시의원 A씨는 예산책정과 관련해 “미술작품때문에 미술관이 제대로 인가안됐으니 그거외에는 전시성 행정이 맞다고 볼 수 있다”며 “지방재정이 악화된 상황에서 미술, 예술 분야, FC축구, 체육쪽이나 예술계쪽이 삭감됐는데 당연히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시민 B씨는 “갈수록 경기가 어렵고 IMF때보다 더 힘들어진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어 불안한데 경기를 살리는데 모든 돈을 쏟아 부어도 시원찮을 판국에 태평하게 문화예술 감상할 시간이 어딨냐”고 불만을 호소했다.

앞서 지난 9일자 본지에서는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의 졸속행정으로 인한 ‘예산낭비’를 보도한 바 있다.

NSP통신/NSP TV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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