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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한문교육과, 임용시험 ‘4년 연속 전국 최다 합격'

NSP통신, 김을규 기자, 2017-02-21 14:4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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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2명 선발에 7명 합격, 4년 연속 합격 점유율 20% 훌쩍 넘어

NSP통신-2017 중등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한 영남대 한문교육과 졸업생들과 지도교수들. 영남대 제공
2017 중등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한 영남대 한문교육과 졸업생들과 지도교수들. 영남대 제공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영남대 한문교육과가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4년 연속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며 교사 양성의 산실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영남대 한문교육과는 한문과 임용시험에서 2014년 8명, 2015년 9명, 2016년 8명의 합격자를 배출한데 이어, 올해에도 전국적으로 32명 선발에 7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4년 연속 전국 1위 합격자 배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합격 점유율도 매년 20%를 훌쩍 상회하면서 고려대, 성균관대, 단국대, 경북대 등 전국 20개 대학의 한문교육과 및 한문학과 가운데 단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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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역사과를 포함하면 총 9명의 합격자가 영남대 한문교육과 출신이다.

올해 한문과 합격자는 대전에서 김태연(32, 교육대학원 한문교육전공), 장혜정(29), 박경리(25), 박민정(24), 충남 최다현(28), 충북 김소현(27), 최선영(27) 씨 등 7명이며, 역사과에서 사공수정(26, 부산), 신동은(25, 대구) 씨 등 2명이 합격했다.

합격자들은 “영남대 한문교육과만의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라고 입을 모았다.

영남대 한문교육과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지도교수들의 전담 지도와 함께 졸업 삼품제, 방학 특강 등 체계적인 교육과정에 참여한다.

특히, 2002년부터 시작한 ‘졸업 삼품제’는 다른 대학과는 차별화된 영남대 한문교육과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재학 중 ‘논어’와 ‘맹자’ 등 고전 원전에 대한 시험에 합격해야 하고, ‘교사론 특강’ 6회 이수, ‘서예 전시회’ 2회 출품 등 3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영남대 한문교육과 학생들은 ‘졸업 삼품제’를 통해 자연스럽게 교사로서 갖추어야할 자질과 인성을 배우는 것이다.

교수와 동문 선배들의 남다른 관심과 애정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영남대 한문교육과 교수들은 직접 개인 시간을 쪼개어 한문 원전 집중 학습 등 ‘방학특강’을 시행해 학생들이 부족한 전공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도한다.

선배들의 후배사랑도 이 학과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매년 졸업생들은 십시일반 발전기금을 모아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2차 시험을 준비하는 후배들을 돕기 위해 현직 교사로 활동 중인 동문 선배들이 매년 학교를 찾아 집중 스터디를 하고 있다.

대전 지역에서 합격한 박경리 씨는 “최종 합격을 결정하는 2차 시험 준비 과정에서 선배님들의 도움과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며 “현직에 계신 동문 선배님들과 1차 합격자들이 조를 이루어 합숙 교육에 버금갈 정도로 2차 시험을 준비해 시험을 치른 대부분의 졸업생들이 2차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합격 소감을 밝혔다.

김봉남 영남대 한문교육과 학과장은 “영남대 한문교육과가 임용시험에서 매년 우수한 성과를 거두는 것은 교수와 동문, 재학생들이 한 마음으로 노력한 것이 결실을 이룬 것”이라면서 “선배들이 멘토가 되어 끌어주고 후배들은 선배들을 믿고 따라가는 전통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았다. 교사가 꿈인 학생들이 임용시험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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