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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읽어볼까

마법식당-나와라, 황금똥!…음식캐릭터로 재미↑

NSP통신, 김소연 기자, 2017-02-22 12:29 KRD7
#신간 #마법식당 #음식캐릭터 #비룡소캐릭터 #그림책
NSP통신- (비룡소 제공)
(비룡소 제공)

(서울=NSP통신) 김소연 기자 = 2016년 제 1회 비룡소캐릭터 그림책상 우수상 수장작인 ‘마법식당-나와라 황금똥’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변비’를 앞세워 건강한 식생활을 독특하게 이야기하는 작품이라는 평을 들으며 선정된 책이다.

캐릭터 그림책상 우수상 수상작인 만큼 마법 식당에는 발랄하고 코믹한 캐릭터들이 가득하다.

변비에 걸린 예빈이는 배가 아파 자주 울상을 짓지만 새로운 음식이 나타날 때마다 흥미를 보이며 아이다운 천진난만함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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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예빈이는 어떤 어려운 상황도 쉽게 겁먹지 않고 가볍게 돌파한다. 오히려 야옹군을 당황케 할 정도로 앙탈을 부리거나 힘자랑을 해서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낼 정도다.

요정 아줌마는 ‘요정’과 ‘아줌마’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할 사람들을 위해 탄생했다는 듯 자긍심과 지혜를 동시에 갖춘 희소한 캐릭터의 매력을 뽐낸다.

그리고 이 그림책의 백미, 웨이터 야옹군은 모험 내내 예빈이를 도와주는 다정하고 듬직한 캐릭터다. 장면 곳곳에서 예빈이를 챙기는 야옹군의 다양한 모습을 발견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될 것이다.

이외에도 구마왕과 과자 백작 등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익살스러운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보는 맛을 더한다.

마법식당은 똥을 잘 나오게 해 주는 음식 캐릭터들(바나나, 미역, 시금치, 사과, 배추, 가지)은 저마다 귀엽고 깜찍한 모습을 자랑한다. 떠올렸을 때 그다지 입맛을 다시게 되는 음식들은 아니지만 김진희 작가의 손을 거쳐 탄생한 과일과 야채 요정들은 자기만의 개성과 매력을 뽐낸다.

꽉 막힌 마음까지 뚫어 준다며 쿵후 무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바나나 요정, 거센 회오리 모양을 만들어서 자기에게 한번 빠지면 나올 수 없다고 호언장담하는 미역 요정, 하트 화살을 쥔 채로 누구든 홀딱 빠지게 할 준비가 돼 있는 사과 요정, 이외에도 시금치, 배추, 가지 요정까지! 이들이 ‘쾌변 레인저스’라는 이름으로 하나의 완전체처럼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마치 아이돌 그룹 같은 포스가 엿보일 정도다.

코믹한 포즈로 인스턴트 음식 악당들을 물리치는 쾌변 레인저스의 행보를 다시 한번 따라가 보자. 멀게만 보였던 건강에 좋은 음식들이 친근하게 느껴지고, 어느새 바른 식습관에 한층 더 가까워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NSP통신/NSP TV 김소연 기자, goodjob@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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