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성장 계속되는 일본 편의점 시장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2-24 07:04 KRD7
#일본편의점시장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소비가 살아나지 않고 디플레이션 상황이 계속되어 왔던 일본에서도 편의점 시장은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1월 편의점 매출은 기존점포 기준 전년동기대비 0.1% 늘어난 7532억 엔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체 점포 기준으로는 8367억 엔으로 47개월째 전년동기를 상회하고 있다. 점포수도 2008년 이후 매월 늘어나고 있으며 고객 단가도 기존점포 기준 13개월째 전년동기기록을 상회하고 있다.

G03-8236672469

날씨에 민감한 객단가는 다소 변동성이 있으나 유통의 전통적 형태인 백화점과 마트가 오랜 기간 부진이 이어지고 온라인 쇼핑이 확대되고 있는 시대에서도 편의점의 성장은 지속되며 유통업의 트렌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유통 내에서도 가장 치열하다고 평가 받는 편의점 업계는 그 동안 점포 수를 늘여가며 대형화를 통한 효율성 확보, 출점을 늘여가면서도 수익이 낮은 점포의 구조조정과 상품개발력으로 인한 수익성 유지, 금융업과 특수 점포 등 관련 파생사업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016년 9월에 점포수 기준 업계 3위였던 유니그룹홀딩스가 패밀리마트와 합병하면서 탄생된 패밀리마트유니홀딩스(8028. JP)는 편의점 사업부에서 점포수 기준 업계 로손(2651.JP)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기존의 세븐일레븐, 로손, 패밀리마트와 더불어 서클K·선크스를 운영하는 유니홀딩스그룹으로 이루어진 편의점 시장은 이번 경영 통합으로 대형 3사가 전체 편의점 점포의 87% 정도를 가져가는 전형적인 과점 시장으로 변모했다.

오랜 협상과정을 거쳤던 패밀리마트유니홀딩스의 경영통합에 대한 기대감으로 2016년도에는 통합법인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으나 여전히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세븐&아이홀딩스(3382.JP)가 편의점 섹터에서는 중기적으로 가장 유망해 보인다.

권재형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올해 2월 결산기에는 미국법인의 엔고로 인한 수익성하락, 경영권 분쟁, 산하에 있는 마트와 백화점의 부진 지속 등으로 주가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1위 사업자로서 캐쉬카우인 일본 내 편의점 사업의 규모와 수익성이 가장 우수하다는 점, 경영 분쟁이 일단락 되어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감이 해결되었다는 점, 수익성이 약한 마트 점포의 부동산 개발과 더불어 부진한 사업부의 구조조정이 시작되었다는 점 등으로 볼 때 실적개선이 가시화 되었을 때 가장 주목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