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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메디톡스(086900)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00억원(+61.3% YoY), 영업이익 221억원(+57.9% YoY)을 기록해 기존 추정치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수출은 267억원, 내수는 1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6.4%, 18.6%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보톡스(뉴로녹스와 메디톡신, 이노톡스)매출은 191억원, 필러(뉴라미스)는 188억원으로 46.7%. 87.4%의 성장률을 보여줬다.

수출은 아시아 지역이 2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4.3%의 높은 성장을 보였으며 라틴 아메리카 역시 41억원으로 108.8% 성장했다.

신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인건비 증가로 원가율은 4.8%p 증가했으며 연구개발비가 12억원 순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외형성장 효과로 인해 판관비는 3.6%p 감소했다.

수입금액 과소계상에 대한 추징금 134억원에 대해 조세불복 절차를 진행 중인데 이에 대한 가산세 27억원이 법인세에 반영되면서 순이익은 1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3% 증가했다.

4분기 실적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수출증가와 내수회복이다. 지역별로 고른 성장을 보였으며 일본, 태국, 브라질이 50%~15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머징 마켓을 중심으로 한 수요확대와 12월 가동을 시작한 3공장 효과가 매출에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96.4% 성장했고 특히 내수 보톡스 매출은 하락세를 멈추고 9.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3공장은 12월 19일 수출품목 허가취득 이후 연말까지 약 20억원 내외의 생산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올해 6월 KGMP 인증을 받을 경우 하반기에는 공장 증설효과로 인한 외형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보톡스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매출액 1755억원(+31.6% YoY), 영업이익 998억원(+32.7% YoY)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장가동에 따른 외형성장 기대감과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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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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