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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사이드 삼본정밀전자 인수 배경 의혹 해명…VR과 모바일 사업 등 청사진 제시

(입력) 2017-03-14 21:04:38 (수정)
(태그) #삼본정밀전자(111870), #블루사이드, #킹덤언더파이어2, #사업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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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블루사이드 대표.
김세정 블루사이드 대표.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최근 삼본정밀전자를 인수하며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블루사이드가 간담회를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14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된 이번 간담회에는 김세정 대표와 이상윤 프로듀서 등이 참석했으며 ‘킹덤언더파이어2’의 중국 서비스현황과 글로벌 서비스 일정 등 블루사이드의 사업 내용이 공개됐다.

 

이 자리에서는 수익이 거의 없는 블루사이드가 843억원에 달하는 인수금액을 어떻게 조달한 것인지와 과연 향후 사업성이 있는지 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 블루사이드는 누적손실로 인한 미처리결손금이 2012년 기준 407억원을 넘기도 했다.

이에 블루사이드측은 “창업과 더불어 2009년까지는 적자 없이 수익을 내왔고 이후 매출이 줄었지만 대작을 만들면서 수익을 내려고 노력해 왔다”며 “개발에 집중했고 홍보를 하지 않다보니 소문이 돌았지만 내부 사정을 알고 있는 투자자들은 지속적인 투자를 했고 유수의 VC(벤처캐피탈)들로부터 투자를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블루사이드는 다른 개발사와는 달리 개발비용을 실제 비용으로 상환했기 때문에 재무재표상 결손비용이 나왔다”고 해명했다.

여기에 블루사이드측은 “2014년부터 2017년 초까지 투자를 받은 금액은 1400억 이상”이라며 “블루사이드는 킹덤언더파이어2 등을 볼 때 2000억 원 이상의 가치로 저평가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킹덤언더파이어2의 사업 전개 및 관계사들과의 개발 등에 들어갈 비용에 대해서도 “기존 발생하고 있는 매출과 계약금과 투자 등을 통해 돈이 들어올 것”이라며 ‘사업 자본은 충분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외 중국 자본 투자에 대해 “VR사업과 관련해 중국 투자자들과 접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일부에서 이야기하는 중국의 거대자본 유입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 킹덤언더파이어2 중국 테스트 잔존률 40% 기록

지난 3월 2일 중국 테스트에 들어간 킹덤언더파이어2의 몇 가지 지표도 공개됐다.

킹덤언더파이어2는 7년여의 개발 기간을 거쳐 약 850억이 투입된 PC 온라인게임으로 현재 다양한 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다.

블루사이드는 중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킹덤언더파이어2는 현재 40%에 이르는 높은 잔존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매출을 가늠하는 PU(구매전환률)도 꾸준한 구매 곡선을 기록하면서 17.2%를 유지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중국에서의 서비스 현황은 인원이 한정된 테스트 형식이며 1만 5천명을 모집해 진행했다. 중국에서는 국내와는 달리 빌링(결제) 테스트도 겸하고 있다고 전해 국내에서 생각하는 정식 상용화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킹덤언더파이어2의 상용화 서비스는 오는 5월경 진행할 예정이다.

◆ 킹덤언더파이어2의 글로벌 진출 등 계획

킹덤언더파이어2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우선 킹덤언더파이어2는 2017년 안에 대만과 러시아에서 상용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멀티플랫폼 전략에 따른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4버전 역시 올해 연말에 CBT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중 대만의 서비스 시기는 중국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2/4분기로 예정돼 있다. 그리고 러시아에서는 2017년 3Q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서비스는 퍼블리셔인 NHN엔터테인먼트와 협의해 결정할 예정으로 올 연말경 테스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블루사이드측은 “러시와는 이미 현지의 유명 퍼블리셔와 서비스 계약에 따른 모든 합의를 마쳤으며 계약서의 날인만을 남겨놓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2017년 연말에는 킹덤언더파이어2의 PS4버전이 한국과 일본 그리고 북미와 유럽 등에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 블루사이드의 신사업 모바일게임과 VR게임 도전

블루사이드는 이 자리에서 신사업인 모바일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과 VR 플랫폼 사업의 현황도 공개했다.

블루사이드는 지난 2015년 4월 게임개발사를 발굴, 지원하고 모바일게임 전문 투자 및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을 주 사업목적으로 하는 자회사 빅팟게임즈를 설립했으며 현재까지 6개의 자회사와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3개 회사가 참여하는 신사업의 구조를 완성한 단계다.

블루사이드의 자회사에는 빅팟게임즈 외에 모바일게임 인큐베이팅 및 퍼블리싱 회사인 N3 게임즈, 모바일게임 개발사인 MNM GAMES와 PIEN, 엔진개발 스튜디오인 블루사이드 스페인, 중국 VR 사업기지인 청진이 있다. 전략적 지분참여 관계에 있는 회사는 모바일 게임 개발사인 Tenbirds(아이어: 블러드메모리), Super Creative(에픽7)와 대만의 리드텍 자회사이자 대만 및 동남아 퍼블리셔인 leadhope 등이 있다.

블루사이드는 현재 ‘킹덤언더파이어’의 IP를 활용한 3종의 모바일게임을 자회사 및 관계사를 통해 개발하고 있다.

3종의 모바일게임은 실시간 전략게임인 ‘킹덤언더파이어: 워로드’, 신개념 턴 RPG ‘킹덤언더파이어: 컨셉션’, 차별화된 액션과 전략을 추구하는 ‘킹덤언더파이어: 고스트’이다.

블루사이드는 가상현실(VR) 사업에도 진출 계획을 알렸다.

이를 위해 블루사이드는 블루사이드 스페인 지사를 설립해 ‘BLUESIDE ENGINE 3.0’의 개발과 VR 전용 엔진 개발에 착수했다. 이 엔진을 통해 개발사들에게 기술지원을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VR콘텐츠만을 위한 플랫폼 구축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블루사이드측은 “킹덤언더파이어2를 통해 입증된 독자엔진의 우수성을 VR 영역에서도 전용엔진을 통해 입증하고 VR 플랫폼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체 독자 콘텐츠 개발을 진행해 VR 업계에 돌풍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블루사이드 우회상장 또는 직상장 모두 고려…오는 5월 중국에서의 킹덤언더파이어2의 성공 여부 관건

블루사이드는 삼본정밀전자를 인수하며 양사의 사업 영역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블루사이드는 각 플랫폼별 게임개발에 집중하고 삼본정밀전자는 게임 퍼블리싱과 운영 등 전반적인 사업영역을 맡게 된다.

블루사이드측은 “삼본정밀전자는 향후 게임사업 및 VR사업 업체로의 전환을 통해 게임과 VR관련 기반산업에 진출하게 될 것”이라며 “삼본정밀전자의 강점인 오디오기기사업과 홍채인식기술을 VR사업과 연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외 블루사이드는 삼본정밀전자의 대표이사 변경을 비롯해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며 킹덤언더파이어2 등의 성공 여부에 따라 우회상장 또는 직상장 등의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련업계에서는 “여전히 블루사이드 인수 자본금의 경우 확실하지 않고 중국에서의 킹덤언더파이어2의 성공 여부는 오는 5월 오픈베타 시 결정될 것”이라며 “중국에서의 시장 안착과 자금 여력 여부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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