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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 오는 27일 경주브랜드공연 ‘2017 바실라’ 막 올려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17-03-16 10:25 KRD7
#정동극장 #바실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경주브랜드공연 #쿠쉬나메

천년의 역사, 신라 왕국의 숨겨진 이야기 ‘SILLA’ 업그레이드 작품

NSP통신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정동극장(극장장 손상원)은 오는 27일 경주브랜드공연 ‘SILLA’의 업그레이드 작품인 ‘바실라’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 2015년 초연한 ‘바실라’는 역사 콘텐츠의 공연적 활용을 목표로 페르시아의 대서사시 '쿠쉬나메' 스토리를 창작한 작품으로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비롯해 황금의 제국 페르시아와 금국 신라의 화려한 문화적 만남을 새로운 무대 기법과 연출로 표현했다는 평을 받으며 관객의 찬사를 받았다.

2016년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이며 한층 섬세한 연출과 강렬한 안무를 선보였던 국내 최고의 연출진이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 제작에 참여해 그 어떤 공연과도 비교할 수 없는 독보적인 2017년 ‘바실라’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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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쉬나메는 수백 년간 이란에서 구전돼 오다 11세기 필사돼 전해지는 흥미롭고 귀중한 자료로, 중국의 왕이자 기이한 용모를 지닌 악인 ‘쿠쉬’의 탄생과 몰락을 그리고 있다.

NSP통신-바실라 공연 장면
바실라 공연 장면

흥미로운 것은 1만 129절에 달하는 방대한 ‘쿠쉬나메’의 상당부분이 신라에 관한 내용이라는 점이다. 신라를 찾은 페르시아 왕자가 중국과의 전쟁을 돕고, 신라 공주와 결혼해 이란의 전설적인 영웅을 낳는다는 이 이야기 속에서 신라는 이상향과 같은 모습으로 그려진다.

공연의 제목이기도 한 ‘바실라’는 ‘쿠쉬나메’에서 고대 신라를 가리키는 지명으로 ‘더 좋은 신라’ 라는 뜻을 담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페르시아와 신라의 교류 가능성은 경주에서 발견되는 페르시아계 유물과 서역인의 모습을 한 무인상을 통해 추정해 볼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쿠쉬나메’는 고대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

공연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7시30분에 시작해(일요일 공연 없음) 70분간 이어지며, 요금은 VIP석 5만원/ R석 3만원/ S석 2만원으로, 자세한 사항은 정동극장에 문의 하면된다.

2017년 바실라는 한층 더 강화된 와이어 액션과, 아크로바틱한 안무를 통해 더욱 역동적이고 스펙터클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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