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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학·연수 지출 줄어들어…11년만에 최소 기록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3-17 10:56 KRD7
#해외유학 #연수 #경기 #교육비 #체류비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의 해외유학 및 해외연수 지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를 보면 지난해 한국인 유학생(어학연수·교환학생 포함)이 학비, 체류비 등으로 해외에 지급한 금액은 모두 35억1850만 달러다.

이는 달러화 기준으로 2015년보다 6%줄어든 규모다. 또 2005년 이후 11년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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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해외유학·연수 지급액은 2000년대 들어 급증하면서 2007년 50억2530만 달러까지 불어났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지난 2008년부터 감소세로 바꼈다. 2013년 43억690만 달러에서 2014년 37억2210만 달러로 줄어든 이후 3년째 30억 달러대로 집계됐다.

해외유학·연수비가 줄어든 것은 달러화 강세와 경기 부진 등 다양한 원인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지난해 원·달러 평균은 1160.4원으로 2015년보다 28.9원 올랐다. 즉 해외에 있는 자녀에게 유학비를 보내려면 원화를 달러화로 환전해야 하는데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더불어 소득이 정체된 가계가 교육비를 아끼려는 분위기도 한 몫한다. 통계청의 ‘가계동향’ 통계를 보면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교육비 지출은 28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0.4% 줄었다.

정규교육 지출은 1.3% 늘었고 학원 및 보습교육은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국외연수 등 ‘기타교육’ 지출이 16.4% 급감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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