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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금융동향

美금리인상 · 주담대 금리하락 · 한국 신용도 ‘긍정적’ 등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3-17 18:01 KRD2
#주간 금융동향 #미국 기준금리 #주택담보대출 #대부업 #중국 사드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한 주간 금융소식=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하면서 한국은행은 금리인상 속도 가속화 우려가 크게 완화돼 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금융당국은 최대 6000억원 규모의 중소·중견기업 회사채 인수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제2금융권의 대출금리 움직임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중·장기적으로 봤을때 시중금리 상승이 조달비용 증가를 불러와 대출금리를 상승시킬 것이란 분석이다.

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의 고발 프로그램 ‘완후이’에 한국 기업이 거론되지 않으면서 롯데 등 관련 기업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하지만 긴장의 끈은 놓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신용보증기금이 중국의 한국 여행제한으로 피해우려되는 중소기업 대상으로 특례보증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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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의 기준 금리로 이용되는 코픽스가 소폭 하락했다. 이에 코픽스를 연동으로 하는 주담대 금리는 오는 16일부터 하락할 전망이다. 지난달 달러화예금 잔액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자 기업들이 달러화 예금에서 원화로 인출하지 않고 일단 넣어두는 현상이 지속된 까닭이다.

앞으로 고금리 압박에 시달렸던 대부업 대출자들이 승진·취업하거나 월급이 오르면 대출 금리를 깎아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무디스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한국의 신용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연 0.75~1.00%다. 이에 한국은행은 국내 금융 외환시장 점검 차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었다.

이번 미국 금리인상이 예상과 부합하면서 향후 정책금리 예상 경로 또한 종전과 같을 것이란 판단이 나왔다. 이에 일부 시장참가자의 금리인상 속도 가속화 우려가 크게 완화됐다는 설명이다. 현재 미국금융시장에서는 금리 하락, 주가 상승과 미 달러화 약세 현상이 나타나고 우리나라 외평채 금리와 CDS프리미엄(신용부도스와프)도 하락했다.

◆금리 상승 때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중견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당국에서 회사채 인수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총 2조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과 인수지원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인수 지원은 6000억원, 발행 지원은 1조6000억원이다.

◆국내 금융기관들의 대출금리가 들썩이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 많지만 중·장기적으로 시중금리 상승이 조달비용 증가를 불러와 대출금리를 상승시킬 것이란 분석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현재 국내 금융시장은 미국 금리인상의 영향을 이미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다”며 “인상이 예견돼왔던 만큼 지난해 자금을 많이 조달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큰 금리 변동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 소비자의 날인 3월 15일에 방영되는 ‘완후이’에 한국 기업이 거론되지 않으면서 롯데 등 관련 기업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이번 사드배치에 대한 보복조치로 한국 기업을 겨냥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다행히 방송에서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완후이에서는 나이키 신발의 내구성 문제와 일본의 식품 원산지 허위 기재 등이 다뤄졌다. 하지만 사드를 둘러싼 여러 갈등의 문제는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긴장의 끈은 놓을 수 없다는 분위기다.

◆신용보증기금이 중국의 한국 여행제한으로 피해 우려되는 중소기업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시행한다. 지원대상은 일반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식당업, 전세버스운송사업 등이다. 특례보증을 통해 최대 3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주택담보대출의 기준 금리로 이용되는 코픽스가 소폭 하락했다. 2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48%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하락했고 잔액기준 코픽스도 1월 1.61%에서 2월 1.60%로 하락했다. 이에 코픽스를 연동으로 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오는 16일부터 하락할 전망이다.

◆지난달 달러화예금 잔액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무려 전달보다 27억5000만 달러 증가한 579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환율 하락 기조에 기업들이 수출로 들어오는 달러는 미리 팔고 수입에 필요한 달러는 늦게 사는 리드앤래그(lead&lag) 수요가 증가한 탓이다. 1~2주의 여유를 두고 수출업체는 원화 인출을 늦추고 수입업체는 미리 사서 예치해두는 경향이 있다.

◆고금리 압박에 시달렸던 대부업 대출자들이 승진·취업하거나 월급이 오르면 대출 금리를 깎아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앞으로 대부업권에도 이 제도가 도입되면 지난해 6월 말 현재 263만명인 대부업체 거래자가 14조4000억원의 대출에 대해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은행권과 저축은행·캐피탈·상호금융·보험사 등 제2금융권과 카드사 리볼빙 금리 인하요구도 가능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이 한국의 신용도에 긍정적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3일 “헌법재판소는 만장일치로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을 결정했다”며 “새 대선 후보에게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유지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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