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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불안감 감소…소비자심리 2개월 연속 상승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3-24 09:3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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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대통령 탄핵 결정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없어진데다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불안했던 소비심리가 두 달째 개선되고 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결과’를 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7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보다 2.3포인트 올라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0월 102.0에서 3개월 연속 하락을 보이다가 1월 93.3까지 떨어졌다. 이후 2월에 소폭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다소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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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SI가 기준값(2003∼2016년 장기평균치)인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부문별로는 생활형편과 경기판단 관련 지수들이 대부분 상승했으며 소비자들의 인식이 개선됐음을 볼 수 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3월 59로 한달새 4포인트 올랐고 향후경기전망CSI도 77로 7포인트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CSI는 89로 1포인트 올랐고 생활형편전망CSI도 2포인트 오른 95로 집계됐다.

가계수입전망CSI는 98로 1포인트 상승했고 소비지출전망CSI는 104로 전월과 같았다.

주택가격전망CSI는 99로 2월보다 7포인트, 임금수준전망CSI는 111로 1포인트 올랐다.

취업기회전망CSI는 76으로 6포인트, 금리수준전망CSI는 125로 2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가계저축CSI(89), 가계저축전망CSI(93), 현재가계부채CSI(103), 가계부채전망CSI(99)는 각각 전월과 같은 수치로 나왔다.

반면 물가수준전망CSI는 142로 집계돼 2월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인식’은 2.6%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내렸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6%로 0.1%포인트 떨어졌다.

아울러 이번 조사는 지난 10~17일 전국 도시의 2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이 중 2026가구가 응답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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