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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풍선효과…상호금융권 가계대출 전년보다 8배↑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3-24 10:4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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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은행권의 대출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로 농협, 수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의 가계대출이 급증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상호금융 가계대출 동향 자료를 보면 상호금융권의 가계대출은 225조 3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3.5% 증가해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9.6%)을 앞질렀다.

NSP통신-<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특히 상호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은 연간 증가액이 2015년 1조7000억원에서 2016년 14조1000억원으로 8배를 넘는 급증세를 보였다. 은행권의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제 2금융권으로 일명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비주택담보대출도 지난해 증가액이 전년보다 무려 17조1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차입이 늘어난 영향인데 차입 목적별로 보면 생계(27.4%) 및 사업목적(14.1%)의 비중이 41.5%로 은행(21.2%)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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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상호금융권의 금리가 은행권보다 높다보니 위험도가 훨씬 높다. 상호금융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60% 초과돼 은행보다 큰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말 현재 66.4%에 달했다.

상호금융권 비주담대의 중·저신용 차주 비중 또한 59%에 달해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신용도나 소득 수준이 낮은 금융취약차주를 중심으로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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