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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연이은 비리 사태 ‘군정농단’ 비난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17-03-25 15:17 KRD2
#무안군

공무원 군수 측근 줄줄이 금품수수 혐의 구속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무안군이 김철주 군수 측근의 잇따른 구속과, 공무원들도 줄줄이 구속되면서 군정농단사태라는 비아냥을 사고 있다.

지난 20일 뇌물수수 혐의로 군수 비서를 지낸 무안군청 공무원 6급 김모씨가 구속됐다.

김씨는 지적 재조사 비리 의혹과 관련해 동료 공무원 6급 고모씨로 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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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을 건낸 고모씨는 이미 구속된 상태이다.

검찰은 고씨가 지적 조사업체 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2월 3일 고씨의 근무처인 종합민원실과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데 이어 지난 7일에는 김씨가 근무하는 체육시설사업소와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에 앞선 검찰은 지난해 12월 29일에는 연안 정비 사업 비리와 관련해 군청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설계변경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김 군수의 친형을 1월 31일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구속했다.

실제 ‘청계면 복길리~구로리지구 연안정비사업’은 1억 7300만원이던 당초공사비가 설계변경을 통해 3억 6300만원으로 두배가 넘는 금액이 증액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가성 의혹을 샀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생태갯벌 유원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김 군수의 친구이자 선거 캠프 관련자인 모씨가 업체로부터 6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군수의 측근으로 알려진 모씨는 재판부에게 징역 1년에 추징금 6000여만원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잇단 비리사건이 드러나자 지역 곳곳에서 군수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무안진보연대는 최근 김 군수의 친형이 제3자뇌물취득혐의로 구속된 사건을 두고 ‘무안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라고 비판했다.

또 김 군수 선거캠프 관련자이자 친구로 알려진 인물의 공사 관련 뇌물수수사건 등을 거론하고 “이외에도 무안군청의 비리 혐의를 조사하느라 검찰에서는 압수수색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김철주 군수와 그 친인척, 측근일당들이 군정을 유린하고 지방자치와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도 김철주 무안군수 군정농단 엄정촉구를 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철주 군수도 주변 사업비리와 관련해 지난 2월 23일 피의자 신분으로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연말과 올 들어 김군수 주변에서 지속적인 압수수색과 구속사태가 발생하고 있지만, 군수의 책임있는 입장표명이 없어 군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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