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2분기, 강달러에 대비할 시기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3-27 07:16 KRD7
#강달러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2분기부터는 강달러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 달러화 약세가 힘을 얻었으나 이제는 강달러 압력이 점차 높아질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접근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4월 미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 이후부터는 ‘환율조작국’ 이슈로 인한 약달러 압력이 크게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국가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설사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는 국가가 있더라도 해당국가의 통화 및 달러화에 미치는 영향력은 단기에 그칠 것이기 때문이다.

G03-8236672469

환율조작국 지정 등을 포함해 트럼프가 시도하고 있는 보호무역 조치들은 미 소비 등에 직·간접적으로 악영향을 미친다.

미국의 안정성장에 저해가 될 수 밖에 없는 보호무역 조치들을 트럼프가 강력하게 추진하기는 어렵다.

트럼프의 친성장, 친기업 정책은 한결같이 달러화 강세를 야기하는 요인이다. 트럼프의 성장 친화적인 정책들에 힘입어 고용확대, 소비증가 등이 뒤따르게 된다면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기는 불가능하다.

강한 경제는 강한 통화를 수반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연준의 계획대로라면 올해 내로 두 번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이다. 연준이 목표로 한 장기금리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연준은 기준금리를 올리려 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지금은 일시적이고 예외적인 시기라고 보인다.

지금은 달러화 강세 압력이 누적되고 있는 시기다. 금융위기 이후 미국은 부채축소 과정을 거쳐 금리 인상을 감당할 수 있는 경제체력을 확보했지만 중국, 한국 등 신흥국은 오히려 부채가 증가했다.

신흥국 경제는 연준의 긴축에 매우 취약하다.

최근 중국, 한국, 대만 등 신흥국의 수출 증가율이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는 것은 전세계 경기의 회복 징후가 아니다.

단지 지난 해 이 기간 동안의 전세계 수출이 극도로 부진했던 탓에 현재의 수출증가율 반등이 크게 나타나는 것일 뿐이다.

전세계 수요가 미진하다는 것은 Headline 물가만 상승했을 뿐 Core(근원) 물가는 여전히 정체되어 있다는 사실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는 한동안 저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불투명한 거시 환경하에서는 국내 투자 기회를 찾기란 쉽지 않다.

투자기회 발굴과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이는 목적을 위해서라도 달러화 자산을 중심으로 한 해외자산의 비중을 적극 늘릴 필요가 있다.

박형중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환율조작국 이슈 등으로 인해 실제보다 과대평가(Over-value)된 원화 가치는 4분의2 분기를 분기점으로 국내의 부진한 경기 여건 등을 반영하며 정상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원/달러 환율은 연말까지 점진적으로 상승해 1200원 선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