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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의, 지역 기업 최근 불확실성 높게 느껴

NSP통신, 김을규 기자, 2017-03-27 11:33 KRD7
#대구상의 #불확실성

대내 요인 ‘정치 불확실성’ 74.6%, 대외 요인 ‘중국 경기둔화 및 경제보복’ 64.5%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 지역 기업들은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해 과거 그 어느때 보다 높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진영환)가 대구지역 제조업 197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기업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거 대비 최근 불확실성 체감 수준을 0에서 부터 10까지 수치화 한 평균 지수가 ‘7.2’로 집계됐다.

체감 지수는 5를 기준(보통)으로 10에 가까울수록 높고, 0에 가까울수록 낮다. 특히 전체 응답 비중에서 ‘낮다’고 답한 기업은 8.5%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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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내수별로 보면, 수출기업은 체감 지수가 ‘6.7’인 반면, 내수기업은 ‘7.3’으로 내수기업의 체감 수준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경제에 영향을 주는 대내 불확실성 요인’에 대해서는 ‘정치 불확실성’(74.6%)을 가장 많이 지목했고, 다음으로 ‘금리 변동 가능성’ 43.7%, ‘정부 컨트롤 타워 부재’ 41.1%, ‘가계부채 문제 ’22.8%, ‘국회규제입법’ 10.2%, ‘노사 문제’ 9.1% 이었다(복수응답).

‘우리 경제에 영향을 주는 대외 불확실성 요인’으로는 ‘중국 경기둔화 및 경제보복’(64.5%)을 최대로 꼽은 가운데, ‘환율변동 불확실성’ 43.7%, ‘원유 등 원자재 가격 불확실성’ 40.6%, ‘미국 트럼프 리스크’ 39.6%, ‘북한 리스크’ 10.7%, ‘브렉시트 등 EU 리스크’ 4.6% 순으로 나타났다(복수응답).

한편,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영향’에 대해서는 ‘달러 환율변동 가능성’(39.6%)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미국 금리인상’ 29.4%, ‘수입규제(반덤핑 관세 등)’ 22.8%, ‘비관세 장벽’ 14.2%, ‘국경세 ’5.6%, ‘美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출 증가’ 0.5% 이었다.

‘중국 경제 보복이 귀사의 경영에 미치는 영향’의 물음으로는 ‘어느 정도 영향이 있는 편’이 48.7%로 가장 많았다(상당히 영향 있는 편 13.8%, 상당히 작은 영향 11.8%, 영향 없음 11.8%, 모르겠음 9.7%, 매우 큰 영향 4.1% 순).

‘대내외 불확실성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는 ‘사업을 다각화 하겠다’(35.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기존 사업 구조조정’ 25.9%, ‘혁신기술 개발’ 24.4%, ‘해외 신시장 개척’ 13.7%, ‘대외 리스크 관리’ 8.1% 순으로 나타났다.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은 “우리 지역 기업을 둘러싼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면서 “기업 경영에서 불확실성으로 인해 앞날을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은 최대 리스크이다"고 말했다.

특히"불확실성이 심화되면 기업은 투자에 소극적 입장을 취하게 될 뿐만 아니라, 가계 또한 소비를 줄이게 됨으로써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면서"정부는 최근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것을 차단하는데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기업도 급변하고 있는 외부 환경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내실 강화와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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