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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국민총소득 2만7500달러…전년대비 1.4% 증가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3-28 11:2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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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만7561달러로 전년(2만7171달러) 대비 1.4% 늘어난 데 그쳤다. 원화로는 3198만4000원이다.

한국은행은 28일 발표한 ‘2016년 국민계정(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 성장률이 1.4%였다. 지난 2006년 2만 달러를 처음으로 넘은 뒤 11년째 2만 달러대에 머물러 있다. 달러 기준으로 다소 증가세를 보였으나 3만달러의 벽은 넘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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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GNI는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통계다. 보통 한 나라 국민의 생활수준을 파악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우리나라는 성장세 약화와 함께 환율 영향으로 1인당 GNI 3만 달러 진입을 깨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1160.4원으로 전년보다 2.9% 상승했다.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달러화 환산 규모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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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정부 부문을 제외한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는 1만5632달러로 0.9% 늘어난 데 그쳤다. 원화 기준으로는 1814만원으로 3.5% 늘어난 수준이다. PGDI는 가계 및 가계에 봉사하는 민간비영리단체의 소득 합계로 제한적이지만 가계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그만큼 민간 소득 증가가 더디다는 의미다.

총 저축률은 35.8%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낸다. 가계순저축률은 8.1%로 2015년과 같은 수준이다.

한은은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연 2.8%라고 발표했다. 2015년 GDP 성장률도 0.2%포인트 상향조정된 2.8%라고 밝혔다. 특히 4분기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2.3%에서 2.4%로 0.1%포인트 상향조정됐다. 2분기도 전년 동기 대비 3.3%에서 3.4%로 높아졌다.

한은은 성장률이 상향조정된 요인으로 “석유화학,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제조업 생산이 호조를 보이면서 하반기 제조업 부문 성장 폭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DP성장률은 2012년에 2%대 주저앉은 후 2014년 3.3%까지 올랐다가 2015년부터 2년 연속 2.8%에 그쳤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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