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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금융동향

주담대 홀로 상승 · 상호금융 추가충당금 적립률↑ · 한은 순익 4년만에 최대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3-30 19:5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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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30일 주목해야할 금융·경제정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반년 만에 하락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는 홀로 7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상호금융권 여신심사가이드라인 적용에 이어 고위험대출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추가충당금 적립률도 기존 20%에서 30%로 상향한다. 대신 금융위에서는 서민금융 취급을 늘릴 것을 당부했다.

저금리 기조 영향으로 지난해 한국은행의 순이익이 4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통화관리비용이 줄어든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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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개월째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시장금리가 떨어졌지만 가계의 금리 부담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연 3.19%로 1월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 금리(3.49%)는 전달보다 0.06%포인트 하락한 반면 가계대출 금리(3.38%)는 0.01%포인트 내리는 데 그쳤다.

가계대출의 경우 주담대 금리가 나홀로 상승하면서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주담대 금리와 연동된 장기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국내에서 장기 시장금리도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상호금융권 가계대출이 전년말 대비 34조4000억원 증가하면서 금융당국이 관리강화에 들어갔다. 상호금융권 여신심사가이드라인 적용에 이어 고위험대출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추가충당금 적립률도 기존 20%에서 30%로 상향할 방침이다. 이에 앞으로 2억원 이상 일시상환대출 또는 다중채무자 대출로서 정상 및 요주의 이하 대출에 추가 충당금 30%를 적립해야 한다.

금융위는 “이번 리스크관리 강화 조치가 자칫 서민층의 자금애로로 연결되지 않도록 각 조합·금고에서 햇살론을 적극 취급하고 상반기중 취급예정인 사잇돌대출도 적극 공급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금리 기조 영향으로 지난해 한국은행의 순이익이 4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의 ‘2016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조377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3조8854억원)이후 4년만에 가장 큰 규모다. 이처럼 한은의 순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통화관리비용이 줄어든 영향이다. 한은이 시중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통안증권을 발행하는데 저금리 영향으로 이에 대해 지급하는 이자가 줄었다는 설명이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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