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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구글 작년 게임 매출 2조 돌파 RPG와 IP의 힘 확인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7-03-30 20:27 KRD7
#구글마켓 #RPG #IP
NSP통신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2016년 구글 마켓에서 한국 게임 시장 매출이 2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 앱 인텔리전스 플랫폼 모바일인덱스는 30일 ‘2016년 구글플레이 게임 카테고리 총결산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구글플레이 누적 매출은 약 2조 9백억원으로 나타났다. 약 1조 7000억 원으로 집계된 2015년에 비해 25% 성장한 반면 다운로드 수는 전년대비 10.1% 감소한 950만건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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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 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증가한 이유는 구글 게임 시장이 소수의 고과금 유저가 매출을 견인하는 RPG 중심으로 성장했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매출 구간별 앱 분포를 살펴보면, 연 2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게임은 2016년 26개로 전년(2015년 15개)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 매출 200억 원에서 500억 원 규모의 게임이 2015년 8개에서 2016년에는 20개로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연 매출 50억에서 200억 원 규모의 게임 역시 전년대비 26% 증가하며 29개를 기록했다.

매출 순위 11위부터 100위까지의 중위권 게임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전체 매출에서 중위권 게임의 매출 기여도는 30.5%로 전년대비 2.4% 포인트 증가했다. 매출 순위 50위의 일평균 매출은 2015년 860만 원에서 2016년 1220만 원으로 41.9% 증가했고, 매출 순위 100위의 일평균 매출 역시 2015년에는 300만 원이었던 반면, 2016년에는 전년대비 50% 증가한 450만 원을 기록했다.

2016년 장르별 매출 기여도를 살펴보면 RPG 장르의 시장 점유율이 54.8%를 차지하며 전년대비 5.3% 포인트 증가하며 1위를 기록했다. 보드게임은 ‘모두의마블’의 선전으로 전년대비 2.1% 포인트 증가해 10.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2위였던 전략 장르를 비롯해 퍼즐, 액션 등 대부분 장르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대비 20% 내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피망포커: 카지노 로얄’, ‘애니팡 포커 for Kakao’ 등 카지노 장르가 상위 10위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IP(지적재산권)의 힘도 확인됐다.

2016년 출시된 IP게임의 수는 2015년보다 100% 증가한 30개로 2016년 구글플레이에 출시된 게임 1만 3800여 개의 0.22%에 불과한 적은 수였지만 누적 매출은 구글플레이 누적 매출의 21%를 차지했다.

특히 ‘뮤오리진’, ‘프렌즈팝 for Kakao’, ‘MARVEL 퓨처파이트’ 등 2015년에 출시된 상위 IP 게임들이 2016년에도 매출 상위권을 유지했다. 여기에 지난해 말 출시된 ‘리지니2 레볼루션’과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영향도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게임, 웹툰만화, 캐릭터 기반의 IP 게임들도 계속해서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 보고서의 전문은 아이지에이웍스 블로그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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