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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형 RPG 검증됐다…라그나로크R 루디엘 등도 잇따라 출시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7-04-13 16:02 KRD2
#컴투스(078340) #수집형RPG #라그나로크R #루디엘 #서머너즈워
NSP통신-<출처 = 앱애니 13일 기준 구글 마켓의 최고 매출 순위.>
<출처 = 앱애니 13일 기준 구글 마켓의 최고 매출 순위.>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수집형 롤플레잉게임(RPG)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여전한 인기를 끌고 있다. 수집형 RPG의 대표작으로는 컴투스의 ‘서머너즈워’와 넷마블게임즈의 ‘세븐나이츠’를 들 수 있다.

이중 3주년을 몇일 앞두고 있는 서머너즈워(2014년 4월)의 인기는 독보적이다. 국내 보다는 해외에서 더욱 강점을 보이고 있다.

서머너즈워는 출시 2년 만인 2016년 글로벌 누적 6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지난 3월 28일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모바일게임 역사에 최초의 1조원 매출 돌파 게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현재 컴투스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서머너즈워 MMORPG도 개발하고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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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나이츠(2014년 3월)는 2016년 한 해 동안 약 3525억원을 벌어들여 넷마블게임즈 전체 매출의 1/4(23.5%)에 가까운 비중을 기록했다. 이 게임은 해외 매출이 지난 2015년 227억원에서 2016년 1999억원으로 880% 늘어난 성과를 냈다. 세븐나이츠는 2014년 557억원, 2015년 1775억원을 벌어들였다.

수집형RPG는 특히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3월 셋째주 기준 구글 마켓에서는 상위 20개 게임 중 9개 작품이 수집형 RPG였고 애플 마켓에서는 7개 이상이 수집형 RPG였다. 업계에서는 수집형 RPG가 제 2의 르네상스를 맞고 있다는 평가를 내릴 정도다.

올해에도 수집형 RPG의 인기는 입증되고 있다.

넥슨이 서비스하고 있는 ‘진·삼국무쌍:언리쉬드’는 출시 5일만에 누적 다운로드 200만을 돌파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앱애니 13일 기준 애플마켓 최고매출 11위로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지, 멜론을 제외하면 8위를 기록중이고, 구글마켓 11위로 역시 카카오톡을 제외하면 10위를 기록중에 있다.

진·삼국무쌍은 코에이테크모게임즈(KOEI)의 ‘진삼국무쌍7’을 원작으로 하는 수집형 액션 RPG로 일기당천 무쌍 액션을 그대로 담았으며 실시간 PvP(Player vs Player), 보스 레이드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넷마블게임즈가 지난 4일 출시한 ‘요괴’ 역시 주목받고 있다. 요괴는 출시 8일만에 구글마켓 최고매출 순위 4위를 기록하며 수집형 RPG의 힘을 과시했다. 13일 앱애니 최고매출 기준 요괴는 5위로 카카오톡을 제외하면 4위를 기록중이며 애플마켓 7위로 역시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지를 제외하면 5위를 기록중에 있다.

요괴는 전세계 신화, 전설, 민담에서 등장하는 신비한 요괴를 수집하고 자신만의 팀을 구성해 모험을 펼치는 새로운 스타일의 수집형 전략 모바일 RPG다. 특히 이 게임은 기존 IP(지적재산권)에 의존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넷마블게임즈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수집형 RPG의 인기에 힘입어 ‘라그나로크R’도 13일 오늘 정식 출시했다. 특히 그라비티가 서비스하는 라그나로크R은 사전예약자수 100만명을 돌파하며 유저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라그나로크R은 턴제 공격을 이용한 수집형 전략 RPG로 카드를 이용한 캐릭터의 공격과 방어, 그리고 다양한 스킬을 선택해 몬스터 및 상대방과 대결할 수 있다. 라그나로크R은 1세대 아이돌 가수 강타와 신인 배우 김지수를 통해 다양한 마케팅과 홍보 채널로 이목을 끌고 있다.

이외에도 수집형 RPG의 기세를 이어갈 작품들도 대기 중이다. ‘루디엘’, ‘오버히트’(가칭) 등이 그것.

엔터메이트가 서비스하고 레이드몹이 개발하고 있는 ‘루디엘’은 수집형 RPG와 종족 간 약탈전이 결합된 독특한 형태의 모바일게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5월 출시 예정으로 현재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올해 말 출시를 앞둔 모바일게임 차기작 ‘오버히트’의 몸값은 약 150억원 정도다. 넥슨과 글로벌 판권 계약을 체결한 오버히트는 수집형RPG 형태로 언리얼엔진4로 개발 중에 있다. 멀티히어로 액션 RPG로 영웅들을 수집해 게임을 즐기는 방식으로 제2의 세븐나이츠나 서머너즈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수집형 RPG의 장점은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장르라는 점과 지속적인 영웅들을 추가하면서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수집 욕구를 채워줄 수 있다는 점”이라며 “앞으로도 수집형 RPG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주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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