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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논란의 대상이 됐던 중견게임업체 자회사의 고강도 근무(일명 크런치모드) 계획이 철회됐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21일 자회사 위메이드아이오가 최근 직원들에게 공표한 업무 진행 계획에서 ‘크런치모드를 백지화한다’고 밝혔다.

위메이드측은 “이번 크런치모드는 회사가 먼저 한 것이 아니라 개발진들이 협의를 통해 제안한 것이었다”며 “잘해보자는 취지로 한 것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부적절한 정책이라 판단해 철회키로 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수당 등 보상책은 그대로 유지하고 근무시간은 완전 자율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보상 문제에 대해 위메이드측은 “실제 먼저 개발진이 제안한 것보다 더 많은 보상을 약속한 것으로 일방적인 근무 강요는 아니다”라며 “30분 식사의 경우도 개발진이 빨리 먹고 빨리 퇴근하자는 취지였지 회사가 강요할 수 없는 문제였다”고 전했다.

한편 위메이드아이오도 사내 공지했던 ‘이카루스 모바일 팀’ 근무 일정을 전면 자율에 맡기고 목표 매출을 달성할 경우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정책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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