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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등장에 저축은행 대출금리 인하 나서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4-26 15:4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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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시장금리상승기조에 은행 대출금리는 덩달아 오르고 있는 반면 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주요 4개 대형 저축은행(SBI·웰컴·OK·JT)은 지난달 중·저신용등급에 해당하는 4∼7등급 내에서 신용대출 금리를 낮췄다.

은행 등급별 최저금리를 보면 지난달 SBI저축은행의 대표 중금리대출 상품인 ‘사이다’는 6등급과 7등급 금리를 각각 1.1%p, 2%p 인하했다. JT저축은행의 ‘파라솔’은 6등급의 경우 0.5%포인트 내렸다. 웰컴저축은행의 중금리상품 ‘웰컴텐대출’은 6등급 금리가 전월대비 0.15%p 줄었다. OK저축은행 역시 ‘중금리OK론’ 6등급 금리를 3%p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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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저축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인하한 주요 요인은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면서 중금리 대출상품에 금리경쟁이 붙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대출금리 인하 배경으로 “중금리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요인이 클 것”이라며 “인터넷은행이 출범하면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일부 금리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금융당국의 고금리 대출 규제도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저축은행권에서 금리가 20%가 넘어가면 고금리·고위험 대출로 분류돼 6월부턴 추가 충당금이 쌓인다. 이에 업계는 선제적으로 대출금리 조정에 들어간 것이다.

현재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슬림K중금리대출을 최저 4.2% 선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연 10~20%대 금리를 보이는 저축은행은 케이뱅크 출범으로 앞으로 금리를 인하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

더군다나 상반기 내 ‘카카오뱅크’가 출범하면 저축은행은 오갈 곳 없이 대출금리를 내릴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카카오뱅크는 한 자릿수 금리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은행권에 적잖은 파급효과가 예고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저축은행은 현재 갖고 있는 신용평가 모형을 세밀하게 개발을 하거나 고도화하는 방식을 추진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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