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삼성전자서비스 안동센터, 부당노동행위 논란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7-05-19 20:30 KRD2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서비스 #경상북도 #경상북도안동시 #전국금속노동조합

각종 수당 체불에 노조 탄압 위한 강제 전보 발령 등…‘좋은 모습’ 보이라며 노조 탈퇴 강요까지..

NSP통신-지난 17일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삼성전자서비스 안동센터 앞에서 집회를 벌였다. (사진 =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제공)
지난 17일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삼성전자서비스 안동센터 앞에서 집회를 벌였다. (사진 =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제공)

(경북=NSP통신) 김덕엽 기자 = 삼성전자서비스 안동센터가 지난 2016년부터 근로자들의 수당을 체불하고 노조원을 대상으로 보복성 전보 발령 등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있다.

지난 17일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삼성전자서비스 안동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밀린 수당의 지급과 노조원 부당징계 철회, 부당노동행위 중단, 노동조합 활동보장 등을 요구했다.

삼정전자서비스지회 노조원들은 이날 집회를 통해 체불수당의 지급과 함께 단체협약을 이행하지 않는 사장 B씨의 사임을 요구했다.'

G03-8236672469

삼성전자서비스 안동센터는 지난 2014년부터 근로자들에게 근속수당·연차수당·OT수당·유류비 등 각종 수당을 체불하고, 조합원에게만 저임금을 지급했다.

집회에 참석한 한 노조원은 “안동센터를 제외하고선 원만한 노·사 관계 유지를 위해 단체협약 등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가 노조를 탄압하기 위해 비노조원을 회유해 노조원과의 갈등을 만들기를 시작으로, 노조원에게만 보복성 전보 발령을 하고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서비스 안동센터의 사장 B씨는 영주센터의 사장도 겸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고, 영주센터에 근무하는 조합원에게 80km의 거리가 넘는 안동지역에서 업무를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와 함께 노조 탄압을 목적으로 일부 노조원들에게 노동조합을 탈퇴할 것을 강요하며 협박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더하고 있다.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임덕규 대의원은 “현재 사장 B씨가 일부 노조원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라’며 노조 탈퇴를 요구한 사실과 함께 일부 관계자는 해병대 기수를 들먹이며 노조 탈퇴를 종용한 정황 등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많은 조합원이 사측의 노조 탄압을 견디지 못해 조합원 35명 중 9명밖에 남지 않았지만 부당노동행위 중지와 단체협약 이행 등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전자서비스지회가 삼성전자서비스 안동센터 B대표에게 보낸 공문 (사진 =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제공)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전자서비스지회가 삼성전자서비스 안동센터 B대표에게 보낸 공문 (사진 =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제공)

전국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라두식 지회장은 “지난 2014년 사측이 원만한 노·사 관계 유지를 위해 단체협약을 체결했음에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단체협약 이행과 부당노동행위중단, 노동조합 활동보장 등을 위해 지회 차원에서 전면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기자가 사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삼성전자서비스 안동센터 관계자들과 수차례 접촉을 시도해봤지만 끝내 만날 수 없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20일 삼성전자서비스 동대구센터가 지난 2014년부터 근로자들에게 각종 수당을 체불하고, 집회 방해를 목적으로 불법 도청을 시도한 정황 등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03-823667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