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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지역주택조합 주의보②

김포지역주택 업무대행사들 돈 맛 ‘제대로’

NSP통신, 박승봉 기자, 2017-05-22 06:00 KRD2
#김포 #지역주택조합 #업무대행사 #와이에스개발 #고양시풍동
NSP통신-김포시를 한눈에 볼 수있는 모형도. (박승봉 기자)
김포시를 한눈에 볼 수있는 모형도. (박승봉 기자)

(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김포시는 10여 년 전부터 도시개발이 시작돼 지금은 인구가 5년 만에 6만 여명이 증가한 약 40만명의 신도시로 발전했다.

특히 한강을 사이에 두고 고양시 일산 신도시와 서울시에 인접해있어 서울 아파트 전세 값으로 아파트 구입이 가능한 지역이라 젊은 세대 중심의 급격한 이주가 진행되고 있다. 

또 2018년 11월이면 김포 지하철 시대인 골드라인 개통 호재가 있어 현재는 아파트 분양가격이 평당 1080~1100만 원 선을 형성하고 있다.하지만 지난해부터 거리 현수막에 평당 700만원에서 800만원까지 분양한다는 아파트 분양 플래카드가 걸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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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아파트 선 분양 정책의 최대 수혜자들인 지역주택조합 업무대행사들이 난립하기 시작한 것으로 현재 김포시에서 확인된 것만 3~4곳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 명으로 00지구 신청 서류를 보내오지만 아직 검토 중인 곳이 대다수다”며 “특히 유현지구(가칭)를 만든 ‘풍무 데이앤뷰’와 관련해 지역주택조합원 모집 인허가가 난 곳이냐는 질문을 주민들이 많이 해서 아직 시에서는 허가를 내주지 않았으며 지역주택조합원 가입 시 주의하라는 보도 자료까지 내보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김포시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역주택조합 업무대행사들은 김포시 사우동부터 풍무동 인근 고양시까지 무작위로 지역주택조합원을 모집하고 있어 본지는 집중 취재를 통해 지역주택조합 조합원 가입 시 반드시 살펴봐야 할 문제들을 총4회에 걸쳐 집중 보도한다. 

두번째 순서로 김포지역주택조합 업무대행사들 돈 맛 ‘제대로’를 내보낸다.<편집자 주

NSP통신-와이에스개발의 유사수신행위를 의심케하는 투자계약서 사본. (박승봉 기자)
와이에스개발의 유사수신행위를 의심케하는 투자계약서 사본. (박승봉 기자)

◆김포시 700~800만원대 분양 아파트 대부분이 지역주택조합 업무대행사들=조합원들이 낸 분양계약금 사용내역서 확인할 수 없어

김포시 거리에 매일 걸리는 불법 현수막 대부분은 분양 홍보 플래카드들이다.

또 김포시 외곽이 아닌 사우동 중앙로 가로수들은 불법현수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차량 3대가 지역을 나눠 불법현수막을 제거하고 예고조치를 한다. 또한 고질적인 불법현수막들은 관계자들을 불러 경고조치와 500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일 수거하는 불법현수막이 상당히 많고 현수막을 제거하면 또 홍보관 관계자들이 와서 같은 곳에 현수막을 게첨한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벌금을 내면서 까지 매일 분양현수막을 걸어도 분양대행사들은 그 이상의 수익이 발생하니 그런 것 아니냐”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분양대행업을 하고있는 A씨는 “당연히 벌금을 내고 한두달안에 분양계약을 마쳐야 수익이 발생하고 그 수익금은 벌금을 내는 것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분양대행사들은 거의 벌금에 연연 해 하지 않는다며 일반 아파트 분양보다 지역주택조합에 분양대행사들이 많이 모이는 것은 분양가가 저렴하고 각종 혜택이 많아 쉽게 치고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유사수신행위는 금융관계법령에 의한 인가, 허가를 받거나 등록, 신고 등을 하지 않고 불특정다수인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행위 즉 제도권금융기관이 아니면서 고수익을 제시한 채 불특정 다수로부터 투자명목으로 투자금을 끌어모으는 행위다.

현행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은 어떤 이유를 대든 원금을 보장한다든가 확정수익률을 제시하면서 돈을 끌어모을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유사수신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유사수신행위를 하기 위해 불특정다수인을 대상으로 광고를 하는 것도 금지돼 위반 시 2년 이사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또한 유사수신행위를 하기위해 상호중에 금융업으로 인식할 수 있는 파이낸스, 캐피탈, 신용, 크레디트, 인베스트먼트, 펀드, 팩토링, 선물 등의 금융업 유사명칭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이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유사수신업체에 지급한 투자금은 예금자보호법상의 보호 대상 상품이 아니며 유사수신업체는 금융회사가 아닌 상법상 일반회사이므로 금융관련 법률에 의한 구제를 받을 수 없다.

NSP통신-고양시 풍동 데이앤 뷰 아파트 모델하우스 그랜드 오픈 버스정류장 광고(좌)와 김포시 사우동 중앙로 가로수에 걸린 불법현수막. (박승봉 기자)
고양시 풍동 데이앤 뷰 아파트 모델하우스 그랜드 오픈 버스정류장 광고(좌)와 김포시 사우동 중앙로 가로수에 걸린 불법현수막. (박승봉 기자)

◆지역주택조합 업무대행사 와이에스개발 ‘일산풍동 데이앤 뷰’ 다음달 2일 약2200세대 분양홍보관 오픈=와이에스개발 회계자료에서 2017년 김포에서만 유동부채 249억원 또 사업진행비 쓴 내역서 공개 안 돼 아파트를 지을 땅 소유 자료도 없어

모 언론사들이 와이에스개발의 일산풍동 데이앤뷰 아파트 홍보관 그랜드 오픈으로 광고기사를 내보내고 있으며 그 내용 안에는 실제로 김포시 유현지구에 대한 내용도 언급이 되고 있다.

하지만 본보 기사 5월 18일자에 보면 와이에스개발 회계자료에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Y업무대행사의 재무제표를 확인한 결과 2016년 말 기준 유동자산 232억4648만2953원, 2015년 말 기준 유동부채 148억121만4216원, 2016년 말 기준 유동부채 249억277만6748원으로 집계돼 Y업무대행사의 2015년 대비 2016년 유동부채가 약 1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Y업무대행사는 2015년에 회사 빚이 148억여 원이었는데 2016년에는 회사 빚이 249억여 원으로 약 100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한편 와이에스개발은 해마다 김포시에 쌀을 기부하고 와이에스개발 C회장과 유영록 김포시장이 기념사진을 찍어 기사에 나오고 있다. 또 모 언론사에서는 2년 연속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지만 숫자로 본 와이에스개발의 전신인 윤산공영개발은 이미 채무만 남기고 회사 본점주소도 틀린 유령 법인이 됐다.

또한 와이에스개발 대표이사 명의는 윤산공영개발 C회장의 부인이름으로 돼 있다.

실질적인 와이에스개발 업무는 그대로 C회장이 하고 있으며 김포시에서 아직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다시 고양시 풍무동에 새로운 지역주택조합 업무대행사로 둥지를 틀 준비를 하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풍무동 유현지구(가칭)에 대한 허가서류는 한 장도 나간적이 없으며 사우동 서희스타힐스 아파트는 1년이 지나도 조합설립 인가만 나고 시공 서류는 들어 온 적이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와이에스개발측은 “김포시 풍무동 유현지구(가칭) 데이앤 뷰 아파트 조합원은 성공적으로 모집이 됐으며 서희스타힐스 아파트도 약간의 시간이 걸리지만 곧 시공인가를 받아 아파트를 지을 것이다. 또 일산 풍동에서 새로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분양을 준비 중에 있다. 분양 외에 와이에스개발의 회사내부 사정은 모른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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