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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 본청 246호에서 개최된 제68차 국민의당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한국은행의 신흥국 자본유출 경고와 관련해 청와대 중심의 경제 컨트롤타워가 작동 하는지 확인해 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김 원내대표는 “어제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보유자산 축소가 신흥국의 자본유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며 “만약 미연준의 자산축소가 예상보다 빨라지거나 유럽, 일본과 함께 진행될 때는 아시아 신흥국에 투자된 자본이 급속히 빠져나가 신용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얼마 전에는 ‘트럼프 리스크’가 시장을 요동치게 한 적이 있었는데 정확한 상황파악과 선제적 대응태세 구축으로 시장의 안정과 신뢰의 시그널을 보내줘야 한다”며 “청와대를 중심으로 경제 컨트롤타워가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김 원내대표는 “금호타이어(073240) 매각과 관련해 한 말씀 드리겠다”며 “중국 더블스타가 채무상환 유예를 요구하고 있어 채권단 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언론보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채무상환 유예를 반대하고 있는데 산업은행측은 더블스타와의 거래가 무산되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미 이 사안에 대해 우리당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도 후보시절 입장을 밝힌바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국민께 약속한 것처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 금호타이어가 제2의 쌍용차가 되어서는 안 된다. 문재인 정부 경제 컨트롤타워가 책임지고 문제를 털어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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