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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 열풍에...순대외채권 4074억 달러 최대치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5-24 12:4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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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올 1분기 우리나라가 받아야 할 채권에서 갚아야 할 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이 사상 최대치 인것으로 나타났다.

대외채무 중 단기외채 비중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7년 3월 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우리나라의 순대외채권은 4074억 달러로 작년 말보다 40억 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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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외채권은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차액을 가리키고 한 국가의 대외 지급능력을 나타낸다.

한국은 2000년부터 대외채권이 대외채무를 초과했고 2012년 3분기부터 증가세를 보인다.

대외채권이 8000억 달러를 넘어선것은 사상 처음이다. 보험사를 비롯한 금융기관의 해외 채권투자가 급증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대외채무 역시 지난 3월 말 4057억 달러로 247억 달러 증가했다. 대외채무 가운데 만기가 1년 이하인 단기외채는 1154억 달러로 28.4%를 차지했다.

작년 말보다 0.8% 포인트 올랐고 분기 기준으로 2015년 9월 말(28.3%)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1분기에 단기외채와 장기외채는 각각 102억 달러, 145억 달러 늘었다.

만기 1년 미만의 회사채, 차입금 등 단기외채는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 급격히 빠져나갈 위험이 있다.

준비자산(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30.7%로 작년 말보다 2.4% 포인트 올랐다.

대외채권을 포함한 대외금융자산에서 대외금융부채를 뺀 순대외금융자산은 2365억 달러로 1분기에 420억 달러 줄었다. 대외금융자산(1조3045억 달러)은 648억 달러 늘었다.

대외금융자산 가운데 증권투자 잔액이 3361억 달러로 직접투자보다 많았다.

해외 증권투자 잔액이 직접투자를 초과하기는 2008년 9월 말 이후 8년 6개월 만이다.

대외금융부채(1조680억 달러)는 1068억 달러 늘면서 대외금융자산보다 증가 폭이 컸다.

한은은"대외금융부채 증가는 우리나라의 주가 상승, 원화 가치 상승에 따른 환율 변동 등 비거래적 요인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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