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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스템 위협요인은…전문가들 ‘가계부채·지정학적 문제’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5-24 14:23 KRD7
#한국은행 #금융 #가계부채 #북한 #김정은
NSP통신-<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국내 금융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는 요인으로 금융전문가들은 가계부채와 지정학적 문제를 꼽았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시스템 리스크 서베이 결과’를 보면 시스템 리스크 1순위는 우리나라 지정학적 리스크를 응답한 비중이 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계부채 문제가 32%로 뒤를 이었다.

그다음 1순위 위험요인으로 거론된 문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및 보유 자산 축소(14%), 취약업종의 기업 구조조정(7%), 가계의 소득 부진 지속(4%)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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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리스크 5개 요인에 대한 응답을 받아보니 가계부채 문제가 85%, 지정학적 리스크가 71%를 각각 차지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주요 리스크로 평가된 것은 2012년 설문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0월 조사 때와 비교하면 가계부채 응답 비중이 15% 포인트 높아졌고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이번에 새로 포함됐다.

지정학적 불안감은 올해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 무력시위를 하면서 한반도 내 긴장 수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0월 조사 당시에는 저성장·저물가 고착화, 중국의 경기둔화도 주요 리스크 요인이었지만 이번 응답에서는 빠졌다.

향후 3년간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는 40%로 지난해 10월(31%)보다 상승했다. 1년 이내 금융시스템 리스크가 현재화할 가능성은 23%에서 13% 떨어졌다.

이번 설문조사는 국내 금융기관의 경영전략·리스크 담당 부서장, 금융시장 참가자, 해외 금융기관의 한국 투자 담당자 등 총 7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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