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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지역주택조합 주의보③

실체없는 아파트 청사진만 제시하는 업무대행사 ‘OUT'

NSP통신, 박승봉 기자, 2017-05-25 07:00 KRD2
#김포시 #지역주택조합 #고양시 #데이앤뷰 #아파트분양
NSP통신-김포시와 고양시 일산이 맞 붙어 있어 지역주택조합 업무대행사들이 급속도로 양 시에 확산되고 있다. (김포시)
김포시와 고양시 일산이 맞 붙어 있어 지역주택조합 업무대행사들이 급속도로 양 시에 확산되고 있다. (김포시)

(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김포시는 10여 년 전부터 도시개발이 시작돼 지금은 인구가 5년 만에 6만 여명이 증가한 약 40만명의 신도시로 발전했다.

특히 한강을 사이에 두고 고양시 일산 신도시와 서울시에 인접해있어 서울 아파트 전세 값으로 아파트 구입이 가능한 지역이라 젊은 세대 중심의 급격한 이주가 진행되고 있다. 

또 2018년 11월이면 김포 지하철 시대인 골드라인 개통 호재가 있어 현재는 아파트 분양가격이 평당 1080~1100만 원 선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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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해부터 거리 현수막에 평당 700만원에서 800만원까지 분양한다는 아파트 분양 플래카드가 걸리기 시작했다.바로 아파트 선 분양 정책의 최대 수혜자들인 지역주택조합 업무대행사들이 난립하기 시작한 것으로 현재 김포시에서 확인된 것만 3~4곳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 명으로 00지구 신청 서류를 보내오지만 아직 검토 중인 곳이 대다수다”며 “특히 유현지구(가칭)를 만든 ‘풍무 데이앤뷰’와 관련해 지역주택조합원 모집 인허가가 난 곳이냐는 질문을 주민들이 많이 해서 아직 시에서는 허가를 내주지 않았으며 지역주택조합원 가입 시 주의하라는 보도 자료까지 내보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김포시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역주택조합 업무대행사들은 김포시 사우동부터 풍무동 인근 고양시까지 무작위로 지역주택조합원을 모집하고 있어 본지는 집중 취재를 통해 지역주택조합 조합원 가입 시 반드시 살펴봐야 할 문제들을 총4회에 걸쳐 집중 보도한다. 

세 번째 순서로 실체없는 아파트 청사진만 제시하는 업무대행사 ‘OUT'을 내보낸다.<편집자 주

NSP통신-김포에 있는 풍무 데이앤뷰 모델하우스 홍보관. (박승봉 기자)
김포에 있는 풍무 데이앤뷰 모델하우스 홍보관. (박승봉 기자)

◆지역주택조합의 문제점

지역주택조합은 2000년도 재개발 및 재건축 붐이 일면서 좀 더 싼 분양가로 내 집을 마련 하기위해 조합원들을 모집 십시일반 모은 조합원 등록비로 땅을 사 주무관청에 조합설립인가를 마치고 재건축 승인을 받은 후 싼 가격에 아파트에 입주하는 시스템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좋은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부실한 지역주택조합 업무대행사들이 중간에 업무를 대행하면서 많은 부작용이 나타나 피해를 보는 조합원들이 속출하자 지역주택조합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이에 국토부에서는 다음달 2일부터 시, 군, 구에 신고를 해야 지역주택조합 시행을 할 수 있게 해 허가받은 업체에서 지역주택조합을 구성 조합원들에 대한 법적 보호 장치를 마련해 줬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금 전국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서 내 집 마련하기가 하늘에 별따기가 돼 정부차원에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지만 부동산 가격 잡기가 녹녹지 않다. 이런 가운데 지역주택조합이라는 제도를 악용하는 업무대행사들 때문에 억울한 서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아 6월 2일부터 허가받은 업체들 즉 자본이 건실한 업무대행사들의 옥석을 가려 조합원들의 피해를 막으려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주택조합이 십시일반 돈을 거둬 저렴한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좋은 제도이지만 현실적인 단점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점으로“지역주택조합이 설립되면 조합원간의 갈등이 상존할 수 있으며 땅 매입, 공사지연, 민원 등으로 추가분담금이 발생해 실제로 평당 700~800만원이 아닌 1000만원 이상을 주고 입주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SP통신-고양시 일산 풍동 데이앤뷰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광고 이미지. (박승봉 기자)
고양시 일산 풍동 데이앤뷰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광고 이미지. (박승봉 기자)

김포 한강신도시 개발부터 시작해 김포시에 아파트 개발 붐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아파트 분양 광고 불법현수막이 판을 치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 관계자는 “불법현수막 1개당 26만원의 벌금을 부과하지만 실제로 벌금을 부과하기 위해 전화를 하면 두 번 다시 받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고 해당업체에 과태료 용지를 보내면 반송되는 경우도 있다. 업체 주소도 거짓인 경우가 많아 실무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실지로 허가를 내준 지역이 없는데 시에서 허가를 받은 것처럼 공문서 위조까지 하는 경우가 있어 민원인들과 시민들을 위해 보도자료를 배포해 지역주택조합 조합원 가입 신중히 결정하세요라고 언론에 뿌렸다”고 말했다.

김포시에서 벌어지는 지역주택조합 업무대행사들 중 YS개발은 김포 풍무동 데이앤뷰 조합원을 성공적으로 모집하고 고양시 일산 풍동 데이앤뷰 지역주택조합원을 모집 한다고 김포시와 유사하게 또 다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YS개발은 일산 풍동 데이앤뷰에 대한 부동산 간담회 및 사업설명회를 다음달 1일 개최하며 2일부터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고향시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주택조합 업무대행사에서 모집하는 조합원 결정은 본인의 선택이며 그 이후 손실이나 피해부분은 본인에게 있다고 말했다.

A시 주택재건축 조합원으로 15년만에 입주한 입주민 B씨는 “세상에 꽁짜는 없다. 또한 시세에 비해 저렴한 물건은 무슨 하자가 있어도 있다. 장사꾼이 손해보고 판다는 것은 거짓이다. 15년전 재건축을 하면 5년안에 조합원들은 일반 분양가 보다 저렴하게 아파트 한 채를 소유할 수 있다고 해서 동의해 줬는데 결국 15년이 지나 추가 분담금을 지불하고 입주했지만 일반분양가 가격을 거의 다 주고 들어 왔다. 또한 15년 동안 조합장이 3번 바뀌고 고소고발에...다신 지역주택조합이든 재건축조합이든 들어갈 생각이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YS개발측은 본보 기사에 대해 본사에 항의전화를 했지만 관련보도에 대한 반박자료를 전혀 내지 못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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