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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영일대해수욕장 해상케이블카 설치계획에 환경단체 강력 반발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7-05-24 18:37 KRD2
#포항시 #포항환경운동연합 #영일대해수욕장 #해상케이블카

포항시, 동해바다·포스코 야간경관 활용 해상케이블카 추진...환경운동연합 "시민들의 바다를 민간업자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 철회 촉구

NSP통신- (포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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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포항시가 포항북구 영일대 해수욕장에 오는 2019년까지 해상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한다고 밝힌데 대해 포항환경운동연합이 즉각 철회를 요구하며 반발했다. .

포항시는 24일 글로벌 경기침체 및 철강경기의 장기 침체로 도시 성장이 정체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환점 마련을 위해 영일대 해수욕장 일원에 동해바다와 포스코 야간경관 등을 활용한 해상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500억원 규모의 민간자본을 유치해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환호공원 전망대까지 1.85㎞ 구간을 해수면에서 100m 높이로 연결해, 10인승 케이블카 5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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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관계자는 “영일대 해수욕장 인근 관광인프라와 연계해 새로운 관광 여건을 조성하고, 해양 관광산업의 랜드마크 확립으로 해양 관광도시로서 위상제고와 함께 지역 경기활성화에 큰 도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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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포항환경운동연합은 논평을 통해"시민의 바다를 민간업자의 손에 넘기지 마라"며 포항시의 영일대 해상케이블카 사업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포항환경운동연합은"영일대 해수욕장과 환호해맞이 공원은 케이블카 이용객만을 위한 관광지가 아니며 포항시민 누구나 즐기는 휴식처이자 포항의 상징이다"고 강조했다.

이어"이강덕 시장의 해양관광 육성공약에도 없는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갑자기 추진하게 된 경위가 무엇인지 밝혀라"며"조망상황이 양호하다는 이유로 천혜의 동해바다를 민간업자의 돈벌이 수단으로 만드는 사업이 왜 필요한 것인지 해명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해상케이블카는 건설단계부터 각종 소음, 교통대란,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되며 바다경관을 침해하고 바다 위 기둥설치에 따른 해양오염과 환경 훼손의 문제는 물론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환호해맞이공원 일대 앞바다를 굳이 케이블카로 봐야 할 경관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포항환경운동연합은"이 사업은 공공의 자산인 바다를 민간업체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시키는 것으로 관광시설의 명분으로 일부상인들과 개발업자의 이익을 위해 시민들의 바다를 잃을 수는 없다"며"오는 31일 바다의 날을 앞두고 포항시의 현명한 판단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포항지방해양수산청 등 관련기관의 협의를 거쳐 오는 8월까지 제3자 공모 및 사업 시행자를 선정한 뒤 도시계획시설 결정 및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내년 4월 착공해 2019년 4월 준공을 계획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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