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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정공, 그룹 지주 체제 전환 관계사 지분가치 상승 기대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5-26 07:02 KRD7
#평화정공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평화정공(043370)의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했다.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52% 감소한 2828억원·62억원(영업이익률 2.2%, -2.3%p (YoY))을 기록했다.

태창(중국)·인도·체코 법인이 각각 21%·6%·4% (YoY) 성장했지만 북경(중국)·상해(중국)·한국·미국·슬로바키아 법인의 매출액은 8%·8%·5%·4%·4% (YoY) 감소했다.

중국 로컬 완성차의 성장으로 태창 법인은 성장이 컸고 인도 내수 수요증가와 현대차인도의 성장으로 수혜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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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중국 내 수요둔화와 현대·기아의 출하 급감으로 북경·상해 법인의 매출 감소가 컸고 관련 CKD를 수출하는 한국 법인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제품별로 보면 Latch·Hinge·도어모듈 등이 8%·3%·6% (YoY) 감소한 데 비해 Active Hood와 Power Trunk 등 전장품을 포함한 기타 매출액은 16% (YoY)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2% (YoY) 감소했는데 외형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부정적 환율 변화 그리고 일회성 판매보증비용의 증가 등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일회성 비용을 제거할 때 실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수준였을 것으로 보인다. 세전이익은 538% (YoY) 증가했지만 이는 관계사 PHC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매도가능금융자산처분이익이 862억원 반영됐기 때문이다.

평화정공은 지난 3월 그룹 내 지주회사인 PHC의 지분 11만8000주(8.0%)를 매각하면서 약 862억원의 매각차익을 인식했고 매각 후 잔여 주식수는 10만6000주(7.2%)이다.

PHC가 그룹 지주사가 되는 과정에서 상호보유 주식을 해소하는 것인데 평화정공이 보유한 PHC의 잔여 지분도 2년 내 매각해야 할 것이다.

기존 매각분의 현금유입만으로 평화정공은 순현금 상태가 됐다. 평화정공의 PHC 잔여지분 평가액은 약 800억원인데 PHC의 주력 자회사들인 평화정공(지분 51.6%, 관계사 PHI(지분 100%)의 보유지분 포함), 평화발레오(지분 50%) 그리고 한국파워트레인(지분 100%)의 실적이 상승할 것은 감안할 때 실제 매각 시에는 평가액이 더욱 커질 것이다.

특히 한국파워트레인은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프랑스 발레오를 주주로 참여(지분 5:5로 변경)시키기기로 했는데 합작을 통해 매출액이 기존 6960억원에서 약 1조5000억원으로 커지게 되고 변속기용 토크컨버터 부문에서 세계 1위로 올라선다.

PHC가 평화정공이 보유한 PHC의 지분을 매수하기 위해 현금이 필요하다는 것을 감안할 때 평화정공을 포함한 자회사들에서 배당이 늘어날 가능성도 크고 이는 당연히 평화정공 주주들에게는 긍정적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중국 내 주력 고객사의 출하 부진이 단기 부담이지만 하반기 이후 신차 투입을 통해 개선될 것이고 중국 로컬 업체로의 납품이 높은 성장을 구가하면서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인도 법인의 성장도 양호하다”며 “관계사 지분매각을 통해 순현금 상태로 전환됐고 그룹의 지주 체제로의 전환은 관계사 지분가치 상승과 배당증액 가능성 등을 통해 평화정공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이벤트라고 평가한다”고 분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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