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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21세기 장성아카데미’, 명실상부 ‘전국 최고 인문학 강좌’로 혁신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7-06-12 15:11 KRD7
#장성군 #장성아카데미

주제 & 진행 방식 꾸준한 혁신 돋보여···오는 22일 1000회 맞아 김제동 사회로 토크콘서트 개최

NSP통신-장성군이 운영하고 있는 21세기 장성아카데미. (장성군)
장성군이 운영하고 있는 ‘21세기 장성아카데미’. (장성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전국 지방자치단체 교양강좌의 대명사로 공공기관 변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쳐온 장성아카데미가 1000회 강연을 앞두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이지만 사람을 바꾸는 것은 교육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매주 강연을 벌인 게 벌써 22년째를 맞고 있다.

한국의 유명 인사라면 누구나 거쳐야 할 인기 강좌로 자리잡은 장성아카데미에는 그동안 정계, 재계, 문화예술계의 유명 인사가 숱하게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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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전 국무총리,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박용후 전 카카오톡 홍보이사, 오종남 서울대 명예주임교수(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임권택·김지훈 영화감독, 이재명 성남시장, 도종환(더불어민주당 의원)·정호승·신달자 시인, 탐험가 허영오씨, 철학자 강신주 씨, 개그맨 전유성 씨 등 전국의 내로라는 인사들이 장성아카데미 강연 무대에 섰다.

이처럼 명품강사가 전하는 ‘명품강의’에 힘입어 장성아카데미는 '전국 최고의 인문학 강의', '가장 성공한 인문학 강좌' 로 불릴 정도로 유명세를 떨쳤다.

특히 ‘장성아카데미’가 자리잡기 시작하자 ‘인문학 신드롬’이 대한민국에 번지면서 사회교육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다.

장성아카데미를 따라 ‘21세기 희망의 경기포럼’(경기도), ‘청풍아카데미’(충청북도), ‘달성아카데미’(대구시) 등의 강좌가 200여 개나 탄생했을 정도다.

이들을 포함해 유명 강사들의 강연을 들으려고 광주는 물론 인근 시군에서 수많은 외지인이 장성을 찾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마련한 교양강좌가 이렇게 20년 넘게 꾸준한 인기를 끄는 건 이례적이다.

실제로 장성군은 한국 최장의 지방자치단체 강좌로서 장성아카데미의 기네스북 등재도 준비 중이다.

장성군은 ‘장성아카데미’의 명성이 오랜기간 지속될 수 있는 이유를 꾸준한 혁신에서 찾고 있다.

강연의 질을 결정하는 유명 명품 강사를 초빙하는데 꾸준한 노력을 쏟는 것을 기본으로 강의 시작 30분 전에 대중음악에서 국악, 클래식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공연으로 수강생들의 흥미를 북돋았다.

또 20년 넘게 계속된 명강의를 모아 강연집으로 묶어 자료화했으며, 몇 해 전부터는 사회교육 분야 우수도서로 판매하고 있다.

교육생들의 꾸준한 관심과 수강률을 높이기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아카데미 회원제를 운영하고 수강생들의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그동안 다녀간 최고의 강사를 다시 초청하는 ‘명강사 명강의 앙코르 특강’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부터는 수강생들이 강의를 듣는 것에서 벗어나 이들이 직접 무대에 서서 화자(話者)로 변신할 수 있는 ‘옐로우 마이크’를 시작했다.

강연 시작 전 5분 간 자유 주제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유발언의 시간으로 22년간 이어온 장성아카데미의 결실이자 새로운 강연 참여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의 내용과 진행형식을 혁신한 점도 주효했다.

최근에는 매월 1회씩 지역 현안과 사회 이슈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토크 콘서트 형태로 장성아카데미를 운영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강의를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장성군은 오는 22일 장성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1000회 강연엔 유명 방송인이자 MC인 ‘토크 콘서트의 제왕’ 김제동씨를 초청했다.

김 씨는 이 날 강연을 ‘천 번의 두드림 그리고 당신의 이야기’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유 군수는 “문불여장성(文不如長城: ‘학문은 장성을 따라갈 곳이 없다’라는 뜻)의 기치를 이어받아 앞으로도 장성아카데미가 전국 최고의 사회교육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더욱 창의적인 프로그램 강의 내용과 진행으로 ‘교양강좌 대명사’라는 명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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