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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론 LTV 60% 초과…주택담보대출보다 높다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6-14 14:4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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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정책 모기지 상품 보금자리론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보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가 60%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판매된 누적 보금자리론(디딤돌 대출 포함) 중 LTV 60%를 초과한 대출금액이 51조6249억원이었다. 이는 전체 대출금액 102조1449억원의 50.5%를 차지한다. LTV 65%를 초과한 대출금액은 43조7704억원으로 42.9%에 이른다. 이는 은행권 주담대에서 LTV 60%를 초과한 대출금액의 비중보다 높은 것이다.

보금자리론이 주담대보다 초과 대출이 많은 것은 보금자리론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아 대출자들이 많은 대출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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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론은 3억원 한도로 LTV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지난해에는 최대 5억원까지 가능했다. 현재 금리는 연 2.8~3.15%로 은행권 주담대 금리보다 낮게 형성돼있다. 지난 4월 기준 은행권의 주담대 가중평균금리는 연 3.21%다.

현재 LTV를 70%에서 60%로 강화하면 4억원짜리 아파트를 구입할 때 빌릴 수 있는 대출 한도가 2억8000만원에서 2억4000만원으로 줄어든다. 즉 현재는 1억2000만원이 있으면 4억원짜리 주택 구입이 가능하지만 LTV가 60%로 낮아지면 주담대나 보금자리론 외에 1억6000만원이 더 필요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LTV를 강화해도 보금자리론 등 정책 모기지 상품은 예외로 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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