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게임위, 국제 IARC 가입 통해 ‘글로벌 대응력 높이나’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7-06-19 16:15 KRD7
#게임물관리위원회 #게임위 #IARC
NSP통신-게임위 여명숙위원장과 벨브(Valve) 수석변호사 Karl Quackenbush의 모습.
게임위 여명숙위원장과 벨브(Valve) 수석변호사 Karl Quackenbush의 모습.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여명숙, 이하 게임위)가 국제등급분류기구연합(International Age Rating Coalition, 이하 IARC) 가입을 추진한다.

게임위가 6월 14일 오후 2시(현지시각) 미국 LA컨벤션센터 West Hall 회의장에서 IARC 의장인 패트리샤 밴스(Patricia Vance)와 간담회를 통해 IARC 가입을 위한 세부사항을 조율했다.

IARC는 2013년 해외 주요 국가 콘텐츠 등급기관들이 디지털로 제공되는 게임 및 앱의 연령 등급 프로세스를 통일시키기 위해 만든 국제 조직이다. 현재 15억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동일 콘텐츠를 각 지역별 및 국가별로 적합한 연령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G03-8236672469

이 자리를 통해 게임위와 IARC는 자체등급분류 대상에서 제외되는 청소년이용불가 게임물의 처리와 등급분류기준 반영 등 국내 게임법의 특수성이 IARC체계 내에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를 마쳤다.

이로써 게임위는 IARC 가입을 위한 위원회 의결 등 내부 절차를 거쳐 빠르면 내달 중 IARC 가입을 진행할 계획이다.

게임위가 IARC에 가입하게 되면 현재 IARC등급분류체계를 사용하고 있는 구글, MS 등 게임마켓을 통해 국내용으로 유통되는 게임물에 대해서는 국내 등급분류기준에 따른 연령등급이 표시된다.

또한 IARC등급분류체계는 5분 안에 등급분류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어 심의에 따른 사업자의 부담이 줄여들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위측은 “IARC의 회원국인 미국, 유럽, 독일, 호주, 브라질 등의 등급분류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게임물 사후관리에 대한 글로벌 대응력을 높이고 등급분류기준 국제표준화를 위한 연구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게임위는 E3 기간 중 구글, 벨브, MS와 연쇄간담회를 갖고 국내 이용자 보호를 위한 등급분류와 사후관리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외 게임위는 글로벌 게임시장의 흐름에 맞춰 등급분류기준 표준화와 글로벌 리더십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지털게임에 적합한 표준화된 설문형 등급분류세부기준 가이드라인을 하반기 내 마련할 예정이다.

9월에는 한국에서 세계 각국의 유수 게임사와 등급분류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세미나를 주최해 글로벌 게임시장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