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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도장결함 싼타페DM 차량 출고·판매 논란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7-06-20 16:36 KRD2
#현대자동차 #싼타페DM #싼타페 #구미시 #경상북도

출고못할 차량하자에도 상식이하 냉대에 고객만 '부글부글'

NSP통신-K 모씨가 지난달 15일 현대자동차로부터 인도 받은 2017년형 싼타페DM 모델 바디 하단 부위 등에 푸른색 계통의 도색이 뿌려져 있는 모습.
K 모씨가 지난달 15일 현대자동차로부터 인도 받은 2017년형 싼타페DM 모델 바디 하단 부위 등에 푸른색 계통의 도색이 뿌려져 있는 모습.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현대자동차가 양산하고 있는 2017년형 싼타페 일부모델이 도장과정에서 다른 색상이 뿌려진 심각한 하자에도 버젓이 출고 및 판매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10일 K 모씨는 경북 구미중부지점을 통해 싼타페(화이트 크리스탈) 차량을 계약, 같은 달 15일 차량을 인도 받았다.

열흘이 지난 같은 달 25일 세차를 하던 차주 K씨는 차량바디 하단 좌·우측 부위와 도어 안쪽 등에 차량의 색과 다른 푸른색이 뿌려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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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파악을 위해 현대자동차 정비공장(블루핸즈)을 찾은 K 씨는 “도장공정에서 다른 색이 입혀진 것”이라는 황당한 말을 듣게 됐다.

정비공장 고객지원팀 A 씨는 “해당 차량을 생산하고 있는 울산공장 차·팀장에게 품질개선을 요구했다”며 사실상 도장불량을 인정했다.

이 상황에 대해 조언을 구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근로자 B 씨는 “푸른색 계열 톤을 분사 후 색상을 바꿔 칠하면서 남은 색 일부가 도색된 것 같다”며 “도장공정에서 불량을 검수에서 잡아내야 하는데 이를 놓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K 씨는 “차량구입 당시 흠 없는 표준모델의 완성품을 원했지만, 업계 1위인 현대차가 도장공정에서 하자가 발생된 차를 완성품이라고 소비자들에게 판매했다”며 울분을 터트렸다.

또 “흔한 전자제품도 조그만한 하자에 교환, 환불을 원칙으로 하는데, 출고하지 못 할 결함의 차량을 3천만 원이 웃도는 가격에 판매해놓고 현실과 동떨어진 보상을 내세워 설득 하려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K씨에 따르면 차량판매를 담당했던 구미중부 지점 및 현대지동차 정비공장 관계자들은 부분도색 및 오일교환서비스 제공 등을 제시할 뿐 다른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판매제품에 대한 사후관리의 후진성을 여실히 드러냈다.

또 이 사실관계 확인과 해결방안에 대해 취재를 요청했으나 회사의 입장에서 대응할 위치가 아니라는 등의 답변으로 일관해 문제해결 의지가 없음을 나타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모 언론 취재에서 “100만대에서 1건의 불량이 있어도 그 고객은 불량률이 100%인 차를 샀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산타페 차량의 하자에 대한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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