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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승준, 리메이크 신곡 ‘하여가’ 방송활동 없이 인기 쑥쑥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7-06-22 16:43 KRD7
#하필승준 #신곡 #하여가 #백팔번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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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개그맨 출신 가수 하필승준(본명 김승준)의 첫 리메이크 싱글 ‘하여가’가 최근 온, 오프라인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올 초 발매된 이번 싱글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 곡 ‘하여가’와 ‘백팔번뇌’, 그리고 2014년 데뷔 곡인 ‘하필이면’ 등 3곡이 담겼다.

방송활동 없이 입소문을 타면서 각종 행사 무대와 동영상 사이트, 라디오 신청곡으로 인기 상승 중인 ‘하여가’는 가수 이창휘가 지난 2013년 발표한 곡이다. 그는 지난해 부친을 잃고 큰 슬픔에 잠겼던 절친 하필승준에게 위로될 수 있도록 이 곡을 선물해 리메이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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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승준은 특유의 긁는 창법과 남다른 감정 몰입으로 애절함을 더해낸 ‘하여가’를 통해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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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수록곡 ‘백팔번뇌’는 1978년 제2회 MBC 대학가요제 입상곡으로 최현군의 곡이다. 이 곡 역시 하필승준의 창법에 최적화된 곡이라는 평가를 얻으며 ‘하여가’와 함께 대중들의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데뷔곡으로 이번 싱글에 수록된 ‘하필이면’은 하필승준이 ‘트로트계 싸이비(싸이+비)’가 되겠다며 지천명(知天命)에 신인가수로 성인가요계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 곡으로 스탠드한 가요풍과 허스키한 보이스가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듣는 곡이다.

하필승준은 “짝꿍멤버, 개그맨, 제작자, 사업가 등 거듭된 실패의 파란만장한 삶을 살면서 부모님에게 늘 걱정많은 아들로 불효를 많이 저질렀다. 또 네살배기 지능에 멈춰있는 다섯 살 어린 정신지체장애 여동생에게도 오빠로서 소홀했던 시간이 많았다”며 “‘하여가’는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천진한 미소로 하염없이 오빠만을 기다리는 여동생을 생각해 부르는 ‘사부곡(思父曲)’이자 ‘사매곡(思妹曲)’으로 많은 회한이 담긴 곡이다”고 설명했다.

‘하여가’의 첫 소절을 부를 때면 홀로 계시는 어머니와 자신의 연예계 성공을 보지 못하고 영면에 드신 아버지, 그리고 100일 넘게 자신의 집에서 함께 생활 중인 여동생이 떠올라 목부터 메인다는 하필승준은 가수활동을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을 여동생과 같은 장애를 겪고 있는 장애인과 소외계층의 청소년들을 위해 전액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하필승준은 1984년 KBS ‘젊음의 행진’에서 ‘짝꿍’ 멤버로 활동하다 1986년 팽현숙 김용 등과 함께 KBS 3기 개그맨 공채로 데뷔하면서 본격적인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개그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인기를 얻을 즈음인 1992년 돌연 방송가를 떠나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던 그는 22년만에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모습으로 깜짝 복귀해 그를 기억하는 팬들을 놀라게 했다.

현재 그는 가수로 ‘하여가’ 활동과 병행해 연기자, 행사MC로 활발한 활약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한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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