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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의 청원, 만인소',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 목록 국내 후보 선정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7-06-28 17:04 KRD7
#한국국학진흥원 #만인소 #유네스코기록유산
NSP통신-사도세자추존만인소 (한국국학진흥원)
사도세자추존만인소 (한국국학진흥원)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이용두)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등재를 위한 국내 후보로 '만인의 청원, 만인소'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등재 여부는 내년 5월 개최 예정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록유산 총회(MOWCAP)’에서 최종 결정 된다.

문화재청은 오는 2019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대상 2종과 2018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 등재대상 2종을 선정했는데, 한국국학진흥원이 신청한 '만인의 청원, 만인소'가 포함됐다.

NSP통신-복제개혁반대만인소 (한국국학진흥원)
복제개혁반대만인소 (한국국학진흥원)

만인소는 조선시대 재야 유교 지식인들의 집단 청원서로, 만여 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연명으로 이루어진 집단 지성의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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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소 운동은 1792년(정조 16)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사도세자 신원을 위해 시작된 이후, 19세기 말까지 총 일곱 차례 진행됐다.

이 가운데 만인소 원본이 남아 있는 것은 1855년(철종 6) '사도세자 추존만인소'와 1884년(고종21) '복제 개혁 반대 만인소' 뿐이다.

이 2종의 만인소는 각각 ‘도산서원’과 ‘옥산서원’에서 소장되어 있다가 현재는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보존‧관리하고 있다.

이번에 아태기록유산 국내 후보로 선정된 기록물은 현존하는 2종의 만인소 원본이다.

만인소는 청원 내용 뿐아니라, 만여 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자필 서명 및 수결로 이루어진 대형 기록물로서, 형태적 측면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렵다.

'사도세자 추존 만인소'는 1만94명이 연명한 상소로, 폭 1.11m, 길이 96.5m, 무게 16.6kg에 달하며 '복제개혁 반대 만인소'는 8849명이 연명한 상소로, 폭 1.02m, 길이 100.36m, 무게 8.3kg이다.

사도세자 추존만인소는 당파 싸움으로 인해 뒤주에 갇혀 불운하게 생을 마친 사도세자를 왕으로 추존해 달라는 내용이다.

복제개혁 반대 만인소는 1884년 내려진 복제 개혁에 반대하면서 이 정책에 대한 재고를 청원하는 내용이다.

'만인의 청원, 만인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 등재되면 한국국학진흥원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유교책판'과 한국 최초 아태기록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편액'을 비롯해 세계유산 기록물 3종을 보유하게 된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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