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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한국 라면 매출액 증가 실적 향상 의미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6-29 07:47 KRD7
#농심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농심(004370)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 증가, 영업이익은 51.1% 증가해 1년만에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라면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4% 성장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이다.

다만 이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컨센서스를 10.1% 하회하는 것인데 이는 사드 이슈로 중국 법인의 실적이 예상보다 더 크게 악화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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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출액은 2분기에 전년동기대비 33.0%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1억원 이익에서 38억원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국내 스낵과 음료는 각각 4.5%, 22.1% 성장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도 중부와 동부향 판매망 확대 그리고 월마트나 코스트코와 같은 대형 유통체인에 판매 품목 수를 늘려 매출액이 9.2%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19억원에서 35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까지는 신제품 론칭과 마케팅 경쟁으로 판관비에서의 개선은 크지 않겠지만 가장 비중이 큰 국내 라면 매출액이 증가세로 반전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돼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1.1%p 상승한 3.5%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 매출액은 연결 매출액의 80%, 한국 라면 매출액의 연결 내 비중은 50%를 넘는다.

최근 1년 동안도 국내 실적은 스낵과 음료가 점유율 상승, 가격 인상 등의 요인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비중이 큰 라면 판매가 부진해 저조했다.

그러나 이번 분기부터는 라면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감소하지 않아 가격 인상(약 5%~6%) 효과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라면 판매가 더 이상 감소하지 않는 이유는 마케팅이 강화된 것 이외에도 경쟁사의 가격 인상 동참과 프리미엄라면에서의 점유율 상승이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삼양식품이 5월 1일부터 동사와 유사한 폭으로 라면가격을 올린데다 다른 경쟁사도 할인율 축소 등으로 실질적으로 ASP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5년 4분기에 프리미엄 짬뽕 라면류에서 시장 1위 지위를 놓친 이후에는 다양하고 우수한 품질의 프리미엄 라면을 가장 먼저 런칭하면서 이 시장의 주도권을 빠르게 되찾고 있다.

앞으로도 기타 경쟁사가 가격을 따라 올릴 확률이 높아 농심의 국내 라면 매출액 회복세는 지속될 것이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라면 점유율은 1분기 56.4%에서 2분기에 56.2%로 소폭 하락하겠지만 통상 비빔면이 강세인 2분기에는 동사 점유율이 전분기대비 2%p 가량 하락한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실제로 시장 지위는 강화되고 있다고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실적은 4월~5월을 바닥으로 6월부터 개선되고는 있으나 속도가 빠른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예상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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