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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카오 모빌리티 투자 유치 이후 사업확장 가속화 전망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7-03 07:46 KRD7
#카카오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카카오 (035720)의 자회사 케이엠컴퍼니 (카카오모빌리티)는 글로벌 사모펀드인 TPG 컨소시엄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5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로 결정했다.

카카오가 보유하고 있는 케이엠컴퍼니 주식 44만주를 3000억원에 처분하고 제3자배정 유상증자 형식으로 신주 29만주를 2000억원에 신규 발행하는 구조다.

조달금액과 발행주식수+처분주식수를 기준으로 역산한 케이엠컴퍼니의 가치는 1조6000억원으로 산정되며 주식처분 및 증자 이후 카카오와 TPG의 지분률은 각각 69.3%, 30.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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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부터 언론보도를 통해 TPG의 투자설이 제기돼왔던 만큼 이번 투자가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이슈는 아니다.

다만 6월 초 모빌리티 사업부문을 분사한 이후 이번 자금확충을 통해 하반기부터 수익화와 사업확장을 공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는 연초부터 한국스마트카드와 협업해 카카오페이를 활용한 택시요금 자동결제 시스템을 준비해왔으며 B2B 택시 호출서비스 역시 하반기 중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웃돈을 내고 택시를 호출하는 ‘카카오택시 프리미엄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150만콜에 달하는 카카오택시의 높은 트래픽을 수익화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택시의 시장지배력 확대에 힘입어 완성차 업체와의 시승이벤트, 카카오택시 및 카카오내비 앱 내 광고 탑재, 카카오택시 블랙, 카카오드라이버 등 모빌리티의 기존 수익모델 역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가 보유한 케이엠컴퍼니의 지분가치는 1조1000억원으로 이는 6월 30일 기준 카카오 시가총액의 16.4%에 해당된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카카오 모빌리티의 높은 가치를 확인한 점은 카카오의 기업가치 상승 측면에서도 긍정적 요인으로 보인다.

중국의 1위 온라인 배차서비스 기업인 디디추싱의 경우 최근 투자금액 기준 기업가치가 500억달러로 산정된 바 있으며 한국에서도 모빌리티 사업의 확장 잠재력을 감안하면 카카오 모빌리티의 기업가치 역시 앞으로 상승여력이 높다고 보인다.

이동륜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케이엠컴퍼니 지분 매각으로 3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한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지, 커머스를 비롯한 기타 생활밀착형 서비스에 대한 투자 역시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1분기말 기준 카카오의 순현금은 132억원으로 이번 자금확충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효과 역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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